본문 바로가기

여행/물 건너

잊을 수 없는 감동, 성 베드로 대성당의 위엄과 그 찬란함

2013년 5월

나는 로마에 있었습니다.

로마 일정은 4박 5일이었기에 다른 도시보다는 그래도 나름 여유가 있었어요.

로마는 일주일 정도만 잡아도 다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겠죠. ^^

 

하루는 바티칸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자전거 나라에서 신청했고 정말 재미있게 가이드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정말 이런 곳은 '아는 만큼 보인다' 고..

가이드 투어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바티칸 시티는 로마 내에 있는 작은 나라로.. 저도 처음 알았어요 ㅡ_ㅡ

어떤 나라 안에 또 나라가 있다는게 참 신기한데..

그 작은 나라는 모두 관광대상이 되니 돈 걱정은 없겠다 싶어요 -ㅅ - 비웃는게 아니라.. 정말 하나하나 다 가치 있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바티칸 투어를 마치고 마지막에 성 베드로 성당을 가게 되는데,

이 곳도 가이드분이 설명을 해주셔서 잘 들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까먹었다는.... 그냥 인터넷에서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이탈리아의 로마 북서부에 있는 가톨릭 교황국이다. 19세기 이탈리아가 근대 통일국가로 바뀌면서 교황청 직속의 교황령을 상실하게 되자, 1929년 라테란(Laterano) 협정을 통해 이탈리아로부터 교황청 주변지역에 대한 주권을 이양받아  안도라, 산마리노와 함께 세계 최소의 독립국이 되었다. 

 

바티칸시국에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주성당. 정식명칭은 Basilica di san Pietro in Vaticano. 

 

 

들어서자마자 탄사..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돔은 우아하면서도 강렬함을 줄 뿐 아니라 그 창으로 내 뿜는 햇살은 경건함마저 준다.

 

 

미켈란젤로는 156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건물에 매달렸으며, 그 뒤 1593년, 자코모 델라 포르타와 도메니코 폰타나에 의해 마침내 완공되었다. 관광객들은 일단 132.5미터 높이에 매달려 있는 등을 둘러싼 외부 갤러리로 오르게 된다. 성 베드로 대성당과 로마가 내려다보이는 전경은 그야말로 굉장하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바실리카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네이브는 그 길이가 211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베르니니의 바로크풍 실내는 수많은 신성한 걸작들로 가득하며 제단 위에 드리운 발다친 혹은 휘장(1633년)은 정말로 멋지다.

 

 

 

 

저 내부까진 들어갈 수가 없다. 펜스도 쳐져 있지만 경비를 보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이게 다 바로 청동재질인데, 어떻게 저렇게 역동적이고 이런 느낌을 살려 만들 수 있는걸까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유명한 피에타[Pieta]. 미켈란젤로 작. 1498~1499년

피에타란 '자비를 베푸소서' 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말한다.

이 피에타 상은 미켈란젤로가 로마에 머물던 시절인 25세 때 프랑스인 추기경의 주문으로 제작하였다.

 

피에타 상은 한 정신병 환자가 휘두른 망치에 손상을 입고 난 뒤 보수되어 방탄 유리 상자 안에 보호되어 있다.   

[출처 두산백과]

 

아들을 안고 있는 엄마의 심정이 어떠할까 하지만 마리아는 최대한 덤덤한 표정으로 아들을 안고 있다.

예수님의 표정은 지극히도 당연하게도 고통스러운 표정이지만

위에서 내려다 본 예수님의 표정은 그렇게 평안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성 베드로 대성당 기념품을 파는 곳에서 보면 엽서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는데,

거기서도 쉽게 그 사진을 볼 수 있다.

 

 

 

위에서 바라본 예수님의 표정. 그렇게 고통스럽지는 않다. 어머니를 위로하듯..

이 상황을 순응하듯..

 

 

 

 

가이드 분의 약속대로 쿠폴라를 갔다가 와야 했기 때문에

정말정말 아쉬웠지만.. 난 그렇게 성 베드로 대성당과 안녕을 고해야 했다.

정말 언젠가는 다시 꼭 가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