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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영화/공연

집으로 가는 길 후기

집으로 가는 길

Way Back Home, 2013

네이버 평점 8.53 기자단 평점 6.54 - 2013. 12. 16 기준

드라마 한국 131분 2013.12.11 개봉 

감독 방은진

주연 전도연(송정연), 고수(김종배)

[국내] 15세 이상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부천 중동 현대박화점.. 유플렉스 CGV부천...

주차 진짜 욕나온다.. 주말에 원래 주차하기 힘들어서 30분 전에 나왔는데..

근처부터 꽈가 막혀서 주차만 30~40분 걸렸다.. 뻥 아니고 정말!!! 아오

덕분에 영화관고 15분 뒤에 들어가서 첫 부분을 못봤다.


들어가니.. 전도연이 오를리 공항에서 체포되는 순간부터!! ㅠㅠ


개인적 평점 별 다섯개 중에 네개 반!!



예고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한국인 평범한 주부가 마약사범으로 검거 됩니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운석 운반 심부름을 하려 했지만 그 것은 코카인이었던거죠.

주불한국대사관의 안일한 대처. 아니 완존 열받는 대처.. 

아무리 지네일 아니라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대처할 수가 있답니까?

물론, 범죄자다. 마약을 운반했다는 인식 때문에 한국에 먹칠을 했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긴 합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다 못믿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편지를 보내고 완전 동 떨어진 교도소에서 통역없이 재판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참.. 진짜.. 

열받는 영화!

근데 이게 또 실화라니..

난 2004년에 뭐했길래 이 사건을 몰랐지? ;;

여튼 네티즌의 힘으로 풀려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네티즌이 참 개티즌일 때도 많지만 정의감이 있어 힘을 모으는데 한 몫 한 것 같아 눈물이 절로 났습니다.


난 아무렇지 않게 쓰는 댓글이 그 당사자들에겐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될런지..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도연의 연기력...

역시...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1년 동안 말도 안통하고 노랑이! 라고 놀려대고 때리는 그런 감옥에서 나와 또 다시 외딴 곳에 불구속.. 이긴 하지만

철창없는 감옥 신세..

그리고 방송사의 도움으로 찾아올 수 있었던 남편(고수)..

그 남편을 보자마자 주저 앉으며 눈물 흘리는 전도연..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포풍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ㅠ_ ㅠ

미리 알았더라면 손수건 갖고 가는건데요...


어쨋든 맘고생 몸고생했지만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ㅠㅠ


딸 혜린이역으로 나온 꼬마 강지우도 참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공항에서 엄마를 마주하고.. 진짜 엄마 맞아...? 라는 대사.. 또 다시 한 번 포풍 눈물 흑흑


평범한 주부에게 일어난 일

한 가정을 뭉개뜨리긴 했지만 결속력을 다지게 했던 일화였을 것 같습니다.

그 분께 다시 한 번 응원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외교통상부와 주 불 한국 대사관 .. 오 쉣  진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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