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경상북도 경주를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근래 여행을 좀 다녀봤더니.. 경주에도 큰 감흥이 없었드랬지요..
정말 아름다움이 만연한 스위스도.. 계속 있다보면 질린다네요. 뭐 같은 거라고 해두죠 험험 ㅎ
마지막 날 밤.
게스트 하우스의 치맥 파티도 포기하고 선택했던 안압지의 야경. 참 좋았드랬습니다.
왜 사람들이 안압지 안압지~ 하는지 알았네요.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부근 버스 정류장에서 10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그 외 600번 부터 601 602 ~~~ 609번까지 700번도 다니더라고요 정류장에 써있는거 보니까요~
자~ 안압지 도착. 어른 입장료 2,000원 내시고~ 들어 갑니다! 쭉쭉쭉
어머나 흔들려버렸네요 막 걸어가면서 찍어서 그런가봐요
캬... 눈에 담는 것이 정말 가장 아름다운 사진인 것 같아요.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이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신라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931년에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진다.『삼국사기』에는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안압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데,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서 “안압지의 서에는 임해전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현재의 자리를 안압지로 추정하고 있다.
일제시대에 철도가 지나가는 등 많은 훼손을 입었던 임해전 터의 못 주변에는 회랑지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건물터 26곳이 확인되었다. 그 중 1980년에 임해전으로 추정되는 곳을 포함하여 서쪽 못가의 신라 건물터로 보이는 5개 건물터 중 3곳과 안압지를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 보상화무늬가 새겨진 벽돌에는 ‘조로 2년(調露 二年, 680)’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임해전이 문무왕 때 만들어진 것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대접이나 접시도 많이 나왔는데, 이것은 신라무덤에서 출토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생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안압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물에 비친 것들이 정말 아름답죠
유럽 여행 다니면서 생각했던 건데.. 유럽은 특히 야경이 잘 되어 있어서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하여금 밤에도 술에 쩔어 술집에만 박혀 있는 것이 아닌 공원과 호수, 다리 등등에서 야경을 구경하며 대화도 나눕니다.
왜 우리나라에는 이렇다할 야경이 별로 없을까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야경.. 조명만 참 잘해놔도 사람들이 몰리던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동궁과 월지. 안압지가 있었네요.
워낙 기본적으로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건축 양식도 있지만 반은 조명의 힘이라고 생각되옵니다^^
달과 호수 그리고 동궁과 월지의 건물들이 아름다워 세로로 찍어보았습니다. 손희 미러리스 렌즈는 스페인에서 두 배 값으로 사온 건데 말이죠.. 잘 좀 찍혀라~
동궁과 월지 관람 요금료
어른 2,000원(19~65세) 군인/청소년(13~18세) 1,200원 어린이(7~12세) 600원
단체 할인도 있으니 참고 하셔요.
안압지 마지막 입장 시간은 21시 30분 입니다. 폐장 시간은 22시고요.
그럼 즐거운 관람 되시고 우리 나라의 문화재를 더더욱 잘 보존할 수 있도록 꼭 관람권은 사서 들어가시길 바래요~
어차피 매표하시는 분이 꼭 계시니까 그냥은 들어가기 힘들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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