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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해물과 백두산이

여자 홀로 떠나는 부산 여행 - 역시 먹방

 PC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둘러보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로워서 블로그에 올려보고자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2년 4월 초..

쌀쌀한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죠. 부산이라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바닷바람이 어찌나 살벌하게 불어대던지.. 그래서인지 체감 온도는 더 낮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일이 있어서 출장겸 부산을 내려갔던거고, 일이 끝난 다음 날은 혼자 호텔을 잡고 1박 2일 여행을 했습니다.

이 포스트는 음식 사진만 추려서 올려 봅니다 크크크

 

 

해운대역에 도착했어요.

어둠이 내려앉은 그 때.. 나는 후배와 배가고파 간단하게 요기할 거리가 있는지 찾아 보았죠.

 

 

 

동그라미 분식집의 부산 떡 스타일 떡볶이. 시뻘건게 정말 탐스럽죠? 케케케

맛도 있었답니다. 매운걸 잘 먹는 저로써는 하나도 맵지 않아서 부담스럽지도 않아 좋았던 것 같네요.

 

 

부산에 왔는데 부산 어묵이 빠질 수 없지용~~~ 어묵도 흡입!! ^^

 

 

해운대역 근처에 동그라미 분식집.. 아직 있겠죠? ㅎㅎ

 

 

거짓말이 아니라.. 바람이 너무나 세게 부는 바람에 폰이 막 흔들릴 정도였답니다.

왠지 흔들리니까 멋진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우린 한참을 바다를 바라봤습니다. 대체 저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것은 무엇인가.

움직이지도 않는걸 보니 배도 아닌 것 같은데.. 의문점은 해결하지 못한 채.. 우리는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우린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먹을 것을 자신에게 하사.. 음? ㅎㅎ

부산에 왔는데 회가 빠질 수 없겠죠? 광안리에는 횟집들이 타운으로 막 밀집되어 있어서 고르기도 쉽고, 자리 잡기도 쉽지용

여기저기 호객행위를 하는 덕에 좀 무안할 때도 있지만.. 여튼..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양도 많고 ㅎㅎ

 

 

부산에 오면 또 돼지국밥 ㅋㅋㅋ

2차로 돼지국밥집에 와서 돼지국밥과 함께 소주 한 잔을 기울였답니다.

 

 

양념장도 넣어주고 챱챱 ㅎ

 

 

우리는 오늘 차로 부산까지 이동하고~ 일도 했으니 피곤해서 많이 놀지 못해요.

숙소에 방을 잡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ㅋㅋ 나름의 3차를 형성했습니다.

부산에 오니 생탁이라는 걸리걸리 막걸리.. 탁주가 있더군요. 맛은.. 2년 전이라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

 

 

그리고 다음 날~ 부산에서 또 유명한 밀면을 먹으러 부산시청 근처로 왔습니다.

아마 부산 가야 밀면으로 기억합니다. 가격이 이대로일지 궁금하네요. (2012년 4월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만두가 정말 찰졌습니다. 쫀득쫀득. 어찌나 맛있던지 ^^

 

 

만두 속! 두둥! 

 

 

제가 사랑하는 밀면입니다. 면발이 좀 얇아서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 전 살짝 중면이 좋거든요 ㅋ

아 근데 아직 추운데 이 밀면 정말 추웠습니다. 이건 특 사이즈라 면이 두뭉태기 ㅎㅎ 잘 드시는 남자분들도 이 양은 많아 보이지 않나 합니다.

 

 

이거슨 비빔 특 사이즈 ㅎㅎ 비빔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밀면은 국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_+

 

 

팀원들은 다시 서울로 향하고~ 전 월요일 연차를 냈기에.. 일요일의 부산을 만끽합니다. 국제 시장에 들렀어요.

왜냐고? 먹으려고 ㅋㅋㅋ

 

 

그 때 한참 유행이었죠. 1박2일의 이승기 비빔당면과 씨앗호떡이요 ㅎㅎ 나도 당면을 무지 좋아하니까~~~ 먹으로 고고

아침이었지만 사람들이 꽤 보였어요. 자자 저는 비빔당면과 김밥을 시켜 봅니다.

 

 

짠~ 비주얼은 일단 합격.

김밥은 어제 싸다 남은 느낌이었어요. 좀 딱딱하고 차갑더군요 ㅠㅠ

 

 

슥슥 비벼서 한 입.. 후르륵...!!!

와... 내가 상상했던 맛이 아니야.. 그냥 그랬답니다 진짜 ㅠㅠ 뭔가 심심하고.. 당면을 차가운 물에 휑구면 차라리 나을 지도~?

따뜻한 상태로 나오니.. 뭔가 좀 언발란스 한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생각했던 맛이 아니어서 집에 올라와서 제가 생각한대로 해먹었는데 훨씬 괜찮았다는 크크

 

 

짠 이번에는 씨앗 호떡이에요. 가게는 노점상이었는데~ 엄청 써붙여 두셨더라고요. 이승기 씨앗 호떡이라고 ㅎㅎㅎ

그래서인지 사람들도 참 많이 다녀가는 것 같더군요.

 

 

이것도 저에겐 그닥 soso~ㅎㅎㅎ 웬만한 먹을거리 맛있게 먹는 편이지만.. 그래도 맛있다없다는 구분한답니다..? ㅎ

괜찮긴 했지만 와!! 맛있다!!! 이 정돈 절대 아니었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크크크

 

 

국제시장 투어(?)를 마치고 다시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에.. 레코드점 앞에서 떨이 행사를 하더라고요.

와 나는 왜 COOL 테잎이 없다 하면서 지나쳤는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니까 바로 쿨 테잎을 찾아서 제가 어찌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ㅎ

추억의 가수 분들이 참 많죠? ㅎㅎ 다 팔렸을까 모르겠네요...^^

 

2012년 4월 부산 여행.. 추억 팔이 끗~!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