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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해물과 백두산이

강원도 양양 먹방 투어

2014년 10월 09일 목요일 한글날 아침.

정말 오랜만에 친한 친구들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단 1박2일 뿐이지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신이 나는 여행이라 생각되었지요.

 

강화도, 부산, 제주도, 안면도 등등 많은 여행지를 얘기하다.. 그냥 강원도 가자.

라는 제 말에 모두들 콜! 했지요.

제가 그랬거든요.

 

아침 일찍 설악산 가서 케이블카 타고 내려와서 대포항가서 맥주에 새우튀김좀 먹고

숙소 가서 짐 풀고 횟집가서 낮술 한 잔 해주고. 한 숨 잔다음에 저녁에 바베큐를 하자고 ㅋㅋㅋ

그랬더니 다 콜이라고 ㅋㅋㅋ 여튼, 그래서 시작!

 

 

일단 설악산 국립공원에 낮 12시쯤 도착했으나

이미 케이블카는 15:30 것 까지 매진.. 예약도 안되고.. 3시간을 어떻게 기다리노..

주차장 들어오는데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길 밀리고...

그냥 과감하게 포기!

그래!

낮술 시작해보자!

 

우린 차가 있으니 가위바위보로..

하지만 전 늘 진다죠. 그래요 제가 원래 운전 하려고 했어요.

 

 

 

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 바글바글

설악산 옥수수 동동주가 자그마치 7천원...

근데 사이즈가 남달리 크네요. 그래도 좀 비싸긴 한 듯...

해물파전과 오징어 순대 중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ㅋ 그냥 오징어 순대로!

해물 파전은 아무데서나 잘 먹을 수 있으니까^^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주막이라.. 안주는 별로 맛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엄청 맛있더라구요 ㅎㅎ

이게 가격이 15,000원!

 

 

두 번째로 간 곳은 어린시절 속초에 놀러오면 아빠가 꼭 데리고 왔었던 대포항입니다.

그 때 모습과 정말 딴판이지만....

지금은 무슨 컨테이너 같은걸로 다 바꼈어요.

그 땐 포장마차가 일렬로 쫘아아악 있어서 정겹고.. 참 좋았는데 말이죠.

 

 

친구가 뭐 TV에서 봤다나? 소라엄마튀김이 유명하다고 해서 갔더니 A동으로 이전.. C동이었나?

여튼 저기 깊숙히 들어가야 있더라고요

먹어보니 그냥 그렇구만.. 이미 튀겨놓은거 또 튀기니까 맛이.. ㅠㅠ

그냥 대충 아무데서나 사먹으라고 하고 싶네용.

 

 

왕새우튀김 2마리에 3,000원, 오징어 튀김 1개에 1,000원 등등 하더군요.

 

 

 

우린 배부르니까 새우튀김 4개에 오징어 3개만~~~

항을 바라보며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씹어 주었습니다. 

 

 

옛날, 어렸을 적 먹었던 그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이 정도면!

 

 

이 곳은 포스팅도 했지만 ^^

수산항에 있는 수산횟집이에요.

밑반찬이 이렇게 깔리고~

 

 

가두리 양식으로 먹었던 광어 중 사이즈랍니다.

가격은 8만원.

비싸긴 하죠? 근데 질적으로 다르긴 하더군요.

얇디 얇고 그냥 우럭회가 아니라 하튼 맛이 달랐어요.

 

아주 친절하시진 않지만.. 뭐 불친절하지도 ㅇ

 

 

이 집은 정말 매운탕이 진리.

매운탕은 광어보다 우럭이 더 맛있는거 아시죠? 기름기가 더 많아서 매운탕은 우럭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저희가 먹던 생선으로 우리는 것이기 때문에 우럭회를 선택했었죠

음하하 정말 맛있어요. 진하고~ 짜지 않고... +_ +

담에 강원도 가면 또 갈 의향이 있습니닷!

 

 

우리 펜션에서 바라본 동호해변. 그리고 우리 방 발코니에서 먹었던 바베큐 ㅎ

 

 

근처 축협에서 한우를 사왔지용

등심을 놓고 와버렸네요. 다 먹질 못해서..

펜션 사장님이 드셨으려나 몰라 ㅋㅋ 완존 새거였는데... 포장도 안 뜯은...

 

 

아 력시 갤럭시사진 별로네요.

아이폰이 진리얌 ㅠㅠ

 

 

 

 

아 분위기 좋고~

 

 

그렇게 쳐묵쳐묵하고도 술 마시면 왜 이렇게 뱃 속이 허한지...ㅋㅋㅋ

짜파게리 하나사와서 ㅠㅠ 하나 끓였다눙...부족해서 다시 마트 고고 ㅋㅋ

 

 

이건 다음 날 먹었던 뭐였지..........

옥미식당의.... 아아 곰치국! 속초 중앙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며 갔는데.. 이거 한 그릇에 2만원 두둥!

그냥 매운탕 국물 같은거에 물컹한 생선 곰치가 있는건데

곰치는 신선도가 중요해서 서울까지 이송이 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없다나?

여튼... 뭐 여자 셋이서 세그릇 다 시키기 뭐해서 두 개를 세 그릇으로 나눠서 달랬어요 ㅎ

그래도 많이 남겼다는..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릉가 ㅠㅠ

 

이 몸을 이끌고.. 우린 또 설악워터피아로 향했답니다..

날도 흐리고.. 빗방울도 좀 떨어지고.. 완존 추웠지만 재미있었어요 ㅎㅎ 좋은 추억!

무리해서라도 잘 다녀온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