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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해물과 백두산이

2014년 04월 10일 목요일 ~ 12일 토요일 경상북도 경주여행 Vol.2

2014년 04월 10일 목요일 ~ 12일 토요일 경상북도 경주여행         Vol.2

 

 

둘 째날의 아침

시내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불국사로 향합니다.

중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왔던 불국사. 사진으로만 남아 있고 내가 그 때에 여길 와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어떤 공기를 마시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댔었는지.. 아무런 기억이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경주 벚꽃 구경하러 왔지만~ 역사를 자랑하는 유적지 구경도 좋아하기에 이 날도~ 불국사부터 스타트를 끊습니다. ^^

 

경주 불국사에 자전거를 타고 가볼까 했지만 가는 길이 공도밖에 없을 뿐더러 길이 한적하여 차들이 쌩쌩 달려 위험하다는 조언을 들었는데 버스를 탔는데 이건 고속버스 저리가라였습니다. 그거슨 시내버스였는데..

진짜 빨리 달리시더군요. 웬만한 곳은 사람들이 내리지도 않을 뿐더러 경주 시내에서 16키로 정도 떨어진 불국사.. 정말 빨리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자전거로 가시려는 분들~ 거리 상으론 갈만한 거리지만 안전하게 헬멧도 착용하고 공도이나 서울 시내 생각하심 안돼요.

정말 차들 빨리 고속도로 마냥 빨리 달립니다. 조심하셔야 하고 지양하시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

 

 

불국사

 

이거슨 바로 사천왕.

 

불국사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떡~ 하니 이 사천왕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사천왕: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서 제석천왕의 명을 받아 동서남북 사천하를 순찰하며 사람들의 선악행위를 살펴서 이를 보고하는 신이다.

 

불국사의 대포적인 이 건물...ㅎ 옆모습이 더 예술이지여~ 평일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

 

극락전 앞 복돼지^^

 

공사하는 곳도 꽤 보여요.

 

 

다보탑.

 

 

우리 십원짜리 동전 뒷면에 있는 다보탑이지요.

 

다보탑 맞은편의 삼층석탑은 해체하여 수리 중이네요. 균열이 보여 전격 해체 후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까지 수리한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 내년 봄이나 되어야 오픈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크크

 

 

불국사 구경을 슬렁슬렁하고 뒷문으로 가는 길이 참 좋습니다. 나무로 우거진 울창한~ 이 길은 내려갈 땐 좋으나 올라올 떈.. ㅋㅋ 고로.. 정문으로 들어가셔서 후문으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물론 정문으로 가는 길도 비탈길이지만요.... 어딜가나 비슷하긴 하겠군요 ㅎㅎ

 

불국사 정류장이에요. 10번, 11번 버스는 웬만한 관광포인트를 다 가더군요. 배차 시간이 좀 띄엄띄엄이라.. 먼저 오는 것부터 타야지 하고 있는데 마침 11번 버스가 와줘서 분황사를 갈 수 있었어요.

 

불국사 옆에 있는 석굴암은 걸어가기엔 조금 거리도 있고 한데 전용 버스가 있더라고요~ ^^ 시간별로 운행하고 있으니 정류장에서 시간표를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분황사

 

 

분황사는 신라의 고승인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절이다. 또 앞마당에는 다른 절에서는 보기 어려운 모전석탑이 있어 경주시내 답사에서 빠지지 않고 찾게 되는 곳이다.

 

원효를 기리기 위해 고려 숙종이 ‘대성화쟁국사’라는 시호를 내리며 비석을 세웠는데, 지금은 우물가에 받침대만 남아 있다. 이후 방치되었던 것을 조선 후기에 추사 김정희가 찾아서 ‘차신라화쟁국사비적’이라 새겨놓았으니 찾아보도록 하자. 벽돌을 쌓아 만든 모전석탑은 3층까지만 남아 있으나 원래는 7층 또는 9층이었을 것이라 추정되며 1층에는 각 방향으로 문을 만들고 안으로 감실을 만들어 놓았다. 감실을 지키고 있는 인왕상은 모두 모양이 다른데 7세기경 신라 조각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석탑을 지키며 당당하게 서 있는 돌사자도 세월의 흔적은 피하지 못했지만, 그 생김새는 여전히 당당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분황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1.15, 마로니에북스)

 

 

분황사 앞에는 이 넓은 땅에 유채꽃이 만발하였다.

 

 

 

 

 

천마총

 

그 다음으로 찾아갔던 천마총~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걸어가기에도 딱 좋은 거리이다.

 

외쿡인들도 많이 찾는 천마총.

 

1973년 4월 16일 발굴이 시작되어 8월 20일에 발굴되어 발표되기 전까지는 155호 고분으로 불렸다. 장신구류 8,766점, 무기류 1,234점, 마구류 504점, 그릇류 226점, 기타 796점으로 모두 1만 15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중 일부가 국립경주박물관 별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금관(金冠)과 천마도장니(天馬圖障泥)이다. 금관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시대 금관 가운데 금판(金板)이 가장 두꺼우며 금의 성분도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었고 국보 제 188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천마도장니는 천마총 출토품 가운데 세상을 가장 놀라게 한 유품이다.

 

이 고분의 명칭을 천마총이라고 한 것도 여기에 연유한 것이며, 지금은 이러한 것들을 볼 수 있도록 무덤 내부를 복원하여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마총 [天馬塚] (두산백과)

 

 

천마총 옆길로 뻗어져 있는 길은 참으로 아름다워 사람들의 산책이 연이어 지고 있었다. 날은 그리 쾌청하지 않았지만 천마총의 녹음은 힐링하는데 그만이었다고나 할까^^

 

 

 

오릉

 

나는 천마총에서 바로 오릉으로..향했다. 꽤 거리가 있었지만.. 나에겐 튼튼한 두 다리가 있고 ㅎ 걷는 것도 좋아하니 걷기 시작했다.

 

약 2.5km의 거리.. 그까이꺼... 하면서 걷기 시작.. 정말 그렇게 길에 사람하나 없을까.. 야속하게 버스와 자동차들만 쌩생 하고 지나간다.

 

나름 운치 있었던 돌담길. 오릉 입구를 찾지 못해 그 넓은 오릉의 둘레를 삥 돌았다. 에구구 ㅎ

 

드디어 도착.. 오릉.. 그래.. 이게 끝이다.. 하지만 문화 유적지를 보며.. 나는 생각한다.

 

신라 초기의 왕릉으로 시조(始祖) 박혁거세(朴赫居世)와 알영부인(閼英夫人), 제2대 남해왕(南解王), 제3대 유리왕(儒理王), 제5대 파사왕(婆娑王) 등 5명의 분묘라 전해진다. 일명 사릉(蛇陵)이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명칭은 박혁거세가 승하 후 7일 만에 그 유체(遺體)가 다섯 개로 되어 땅에 떨어졌으므로 이를 합장하려 하자 큰 뱀이 나와 방해하므로 그대로 다섯 군데에다 매장하였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에서 연유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주 오릉 [慶州 五陵] (두산백과)

 

오릉을 마주보며 있는 울창한 나무들. 그리고 산책로.

 

 

 

 

난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근처 정류장을 봐두었기에 케케케 버스를 기다리고 냅다 탔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어요.

경주역 근처에는 좀 먹을게 팔지 않을까 해서 가다 검색을 했더니 조은 밥집 이라는 곳이 생선 떡갈비 정식이 그렇게 맛있답니다.

떡갈비 완존 사랑하니까 큰 마음을 먹고 갔으나.. ㅠㅠ

일인분은 안된답니다.. 어휴.. 그래서 그냥 들어간 한정식집.. 반찬 다 비우고 나왔어요...

ㅎㅎㅎ 그럭저럭 괜찮았답니다.

먹는 포스팅은 따로 해야겠어요 +_+ 마니 먹지도 않았지만 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