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한 번 먹어보라고 준 계란 한 알.
맥반석 계란을 집에서 만든거라며 건낸 계란 한 알은 정말 쫄깃쫄깃 말캉말캉 중간 느낌~!
맛도 있고 완전 황홀했지요.
어떻게 한거냐고 물으니 압력전기밥솥으로 했답니다.
검색해보면 다 나온다고 해서 저는 열심히 검색을 했죠.
근데 압력밥솥, 압력전기밥솥은 나오지만 그냥 전기밥솥은 없네요.
저희집은 그냥 전기밥솥이거든요.
엄마가 워낙 꼬두밥을 좋아하셔서 찰진 느낌이나 진 밥을 싫어하십니다.
전기압력밥솥은 그런 느낌이 잘 연출된다면서 ㅋㅋ 그냥 전기밥솥이라네요...
그래요 주어진대로 해야겠죠.
다들 타 블로그에서 타블로 아니고 타 블로그에서 -ㅅ-ㅋ
압력만 운운하니... 전기밥솥은 안되나 보다 하고 의기소침해져 있는데 지식인에 보니 저처럼 걍 전기밥솥은 안되냐고
울상 짓는 분들이 있더군요 크크
근데 가능하다는 글이 있어서 도전~!!!
만드는 과정의 사진은 생략합니다. 저는 포인트를 알려드릴꺼에요.
전기밥솥에 찜용 시트지를 깔고
(그냥 해도 됩니다. 다만 밥해먹는 밥솥인데 계란을 아무리 씻어서 넣더라도
닭 똥꼬에서 나온거다보니 위생상 시트지 까는게 나을 거 같아서요 ㅎㅎ 시트지는 마트에서 팝니다. 20맨가에 2천원이던가??
만두 찜할 때~ 야채 닦을 때 등등 쓰임새가 많더라고요 ㅎ)
계란을 일단 7개만 넣고 물을 반 정도 차게 부었습니다.
계란 7개에 물 반 정도 차게라면 꽤 많이 넣은건데요.
잡곡 모드로 취사를 해서 약 2시간 반 가량을 돌렸습니다.
물이 말라야 취사가 완료되는데 물이 안마르니 계속 취사는 돌더군요.
색이 정말 허여멀건..합니다..
그래도 되긴 되네요. 근데 보니까 물을 너무 많이 넣은게 패인인 것 같더라구요.
물은 자작하게 계란을 넣고 계란에서 1/4~1/3 정도만차게 부어 주시고
취사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물이 마르면서 계란이 점점 타는 효과? 같이 되는게 색을 변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소금은 짭잘하게 밑간 되있는게 좋으시면 맛소금 티스푼으로 1/3~2/3 정도만 넣으시면 돼요.
막 듬뿍 쌓인 티스푼이 아닌 살짝 뜬 정도로 1/3~2/3 랍니다.
뭐 소금은 개인의 취향이니 알아서 센스있게^^;
한입 베어 먹으니 짜잔~
노른자 겉 쪽에 녹색으로 변하는건 계란을 오래 삶거나 삶은 계란을 오래 두면 색이 바뀌는데
오래 삶아서 저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기가 막히더라고요.
이제 완전히 알았습니다! 케케케
전기밥솥으로 맥반석 계란 만들기!
시간은 좀 걸리지만 어렵지 않아용~~~
보통 2~3시간 잡는게 좋고요. 한 번에 좀 많이 하는게 전기세도 아끼고 괜찮을 것 같네요.
한 10개 삶아두고 냉장에 넣어두시고 꺼내 먹어도 될 듯~
이상입니닷 ^^
행복한 주말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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