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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해물과 백두산이

[제주도] 나홀로 여행 제주도 ③사려니숲, 서귀포 유람선

2013년 03월 10일 일요일

제주도에 온지 이틀 째가 되었군요.

하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작별을 고하고 아침도 배불리 먹었겠다. 우선 가까운 곳이라고 생각한 사려니 숲으로 향했습니다.

사려니 숲은 여러 방향에서 거닐 수가 있는데요.

유료 구간은 미리 예약을 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구간들은 사려니 숲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도 공항에서 하마다 게스트 하우스 방향으로 가면서 보았던 붉은 오름 방향으로 가봐야 싶어서 그 쪽으로 향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사려니 숲을 입력하면 여러개가 나오는데요. 붉은오름이라고 써있는 곳이거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그냥 찍어서 갔습니다.

 

 

 

도로에 떡하니 서 있는 사려니숲길을 알리는 큰 푯말.

이 곳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군요 ㅎㅎ

주차는 그냥 길에 세워두시면 됩니다. 오시면 알아요 +_+ㅋㅋ

 

 

 

사려니의 뜻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 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신역의 산명에 쓰이는 말이다.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 이라는 뜻이다.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한다.

 

 

꽤 길죠~?

 

 

오름훼손지 복원을 위한 출입제한

물찻오름 출입통제 (2013년 6월 30일까지) 라고 되어 있네요.

 

 

 

 

 

계속 이거에요 ㅇ_ㅇ;;

늘 어디 다니면 이어폰꽂고 음악 들으면서 다니는데 여기서는 이어폰 빼고 다녔어요

첫 번째는 너무 아무도 없어서 무서워서;;

아침이었지만 사람도 안보이고 나무만 빽빽하게 있고 까마귀는 까악까악;;

좀 무섭더라고요. 근데 계속 걷다보니 맞은 편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아주 몇 번 지나가셨어요.

근데 저는 렌트를 해서 차가 입구에 있잖아요..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계속 이런 숲길이고 해서 돌아왔답니다 ㅎㅎ

 

왜냐면 시간을 보니 서귀포항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사실 유람선은.. 그냥 안타려고 했는데.. 시간을 보니 탈 수 있을 것 같고,

마땅히 갈 곳도 없고 ㅠㅠ 그래서 다시 6시 방향의 서귀포항으로 고고고고

 

서귀포 유람선 운항시간

블로그에서 봤을 때는 분명 일 4회 운항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2회 운항이더라고요.

이게 아마 날씨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토요일에 도착해서 16:30. 오후 4시반꺼 타려고 전화문의 했더니 다 끝났다는거에요.

근데 굉~~~장히 불친절한 말투여서 또 물어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이 날도 탈 생각이 없었는데.. 여차저차해서 ....

 

 

자 도착했어요.

 

서귀포 유람선의 운항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이렇게 2회였어요.

날씨가 풀리면서 또 늘어날지도 모르니 전화 문의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귀포 유람선 전화번호 064-732-1717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707-5

 

 

 

자 유람선에 탑승했어요.

해안공원비까지 해서 17,500원이더군요.

렌트카를 하면 무슨 할인쿠폰이 잔뜩 있는 할인 쿠폰북을 주는데요.

뒤늦게 보니 유람선 2천원인가 3천원 할인 쿠폰이 있더군요 ㅠㅠ힝 아까워

뭐 어쩌겠어~ 자, 표를 구매하고 유람선에 올랐습니다.

 

배에 올라타면 1층 이렇게 좌석들이 있어요.

저기 구석이 맨 앞인데 저기서 돌아올 때 각설이 공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ㅎ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저는 맨 위로 자리를 잡았어요.

 

 

갈매기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렇게 가까이 와서 앉아 있는데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겠죠?

어찌나 귀여운지 ;ㅅ ;

 

 

 

 

갈매기가 계속 연신 주구장창 따라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갈매기와 아이컨택을 하고 새우깡을 던지면 공중에서 받아 먹어요. 완존!!
한두번들 해본 솜씨가 아녜요 ㅋㅋㅋㅋㅋㅋ

 

 

 

 

주상절리군요.

따로 갈 필요가 없겠어요.

 

 

콧구멍이다.......... 돼지 콧구멍인가 크크

 

 

 

 

 

 

 

 

 

 

 

물 색이 어쩜 이럴 수 있죠.. 아름다워요

 

 

 

 

새섬, 정방폭포, 섶섬, 문섬, 범섬, 외돌개, 12동굴 이렇게 서귀포의 해안절경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던 즐겁고 아름답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놈의 바람이랑 춥지만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ㅅ ;

 

비 안온걸 다행으로 알아야지 (제가 별명이 레인이에요. 읭?

어디만 가면 비를 몰고 다녀서 흑흑)

 

 

 

 

유람선의 운항 소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돼요.

돌아오는 길에는 유람선 1층에서 각설이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저는 좀 시끄러워서 ㅠㅠ 위에서 계속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구경했답니다.

 

아, 배고파..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죠? 응하하하하

 

 

 

잘 보신 분들은 VIEW 쿡!! 클릭^^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