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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해물과 백두산이

[제주도] 나 홀로 여행 1탄. 프롤로그(prologue)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여행.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사실. 전에는 강원도 속초로 혼자 드라이브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속초에서 지인 분들을 만나 식사도 같이 하고, 왔다 갔다는 각자의 차를 가지고 했었기에 혼자만의 드라이브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랐다.

이번은.......
갑자기 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긴 했다.
늘 여행을 가고 싶어했던 것도 있었지만.....  (이하 생략)

늘 누군가와 함께 가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런데도 못가고 내 젊은 날은 다 지나가버린 것 같았다.
그래, 혼자 다녀보자. 그런 결심을 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약 이틀 동안 인터넷 서치를 통해 내가 묵을 게스트하우스와 가볼만한 곳을 찾아 보았다.
월요일 연차를 내고 토, 일, 월요일의 2박 3일 여정..
원래는 1박2일로 다녀오려 했지만 동료의 만류로 2박3일을 결정했다.
근데 정말.... 잘한 것 같다. ^^


비행기는 갑자기 예약을 한 것이라 비싸게 사는 것을 감안해야 했다.
소셜 커머스에서 판매하는 비행기 표는 웬만해선 매진이었고 주말에 출발하는 터라 좋은 시간이 있을리 없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왕복 (유류, 공항세 포함) 약 21만원에 하는 것을 결제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그 1박2일 만류했던 동료가 싼 표를 찾아봐 주었다.
여행 초짜인 내가 그런 사이트를 알리 만무했는데.. 정말 고마웠다.

난 아시아나,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만 보고 있었다 -_-;

인터파크 투어에 땡처리 항공이라고 해서 출발, 도착 날짜와 도시, 항공 들을 세부설정할 수 있고 금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저렴했던 진 에어(JIN AIR)가 눈에 띄었다.
사실 몇 백원 차이 안나던 아시아나도 있었는데, 아시아나는 역시 국적기라 그런지 대기 예약으로 받고 있었고
진에어는 대기 좌석 9개 로 되어 있어서 그냥 바로 진에어로 고고
"[특가] JIN AIR 할인항공권 2박3일"

총 \138,000원 이었고 유류세와 택스가 포함된 가격이다. (유류세 왕복 26,400원 // 택스 왕복 8,000원)


사실 잘 알겠지만 소셜 커머스에서 재빨리, 그리고 평일에 여행 다녀오기가 뒷받침된다면..
10만원 이하.. 아니 7~8만원 선에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시간이 한정적인 직딩이.. 그렇게 다녀오려면.. 그만두기 밖에 없지 않을까? ㅎㅎ
휴가라면 늘 성수기인 여름일테니까 ;ㅅ ;

 

아무튼! 그렇게 강행한 제주도 여행.

원래 성격이 완벽하게 예약을 다 마치고 가야 속이 편해 하는데..
이번엔.. 무슨 일인지.. 에이 안되면 찜질방에서 자지 뭐.. 안되면 차에서 자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숙소 예약도 없이 떠나게 되었다.
주말이지만 비수기이고 해서 설마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대략 비용은 약 40만원을 책정했다.


왕복 항공권 약 14만원,

차 렌트 비용 9만원,
그럼 나머지는 게스트 하우스.. 15,000원에서 25,000원 사이가 될 것이고
주유비 5~7만원


혼자 떠나는 여행이기에 횟집에 가서 회에 소주 한 잔 하기도 뭐하고..
내가 좋아하는 국수나 많이 먹어야겠다 싶었다. 유명한 밀면, 국수집도 많으니까~!
그리고 난 국수가 좋으니까 ;ㅅ ;

 

렌트도 당일날 도착하고 하려 했으나, 동료가 또 말렸다.
그건 하루 전이라도 예약하고 가라고.


느영나영을 검색하면 공식 카페가 나오는데. 그 곳에서 연결해주는 렌터카가 있다 "제주힐 렌터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 등을 살펴보고 전화로 문의를 했다.
역시 전화 문의가 제일 빨라~!

 

난 LPG차량을 골랐다. 별 차이가 없다고 해도 1~2만원이라도 아끼는 것이 좋으니까^^
뉴모닝이 가장 저렴했지만 아..... 내가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지가 아니고 ㅎㅎ
아무튼 좀 작은 느낌이 들어서 아반떼 MD 로 택했다.

 

그리고 보험은 완전자차로 들었다. 면책금 500만원!


동료는 보험이 솔직히 무의미하다고 그러는데,
요샌 내가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남들이 박아대니..
그리고 몇 프로라도 쌍방 과실이 되기 때문에 그냥 맘 편히.....
그리고 나쁜 놈들이 나쁜 마음 먹고 '허' 넘버라고 수작 부리면 어쩌나 해서 (이놈의 의심병 -ㅅ-)
그냥 몇 만원 내더라도 마음 편히 다녀오자 해서 완전 자차로 했다.

 

렌터카 업체마다 보험 이름이 약간씩 다른데.. 어떤 곳은 슈퍼 자차 이런 보험명을 쓰기도 하는 것 같다.
얼마를 내고 얼마까지 면책이 되는지(렌터카 업체에서 모두 부담하는 금액) 를 알아보면 될 것 같다.
마음 비우고, 재미있게 가는 여행인데.. 그런거라도 있어야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


자! 비행기표도 완료!
렌트카도 완료!

숙소는 리스트업만 해두고 자! 떠나자 제주도 ...!!!!!
두근두근!!!

 

 

2013년 03월 09일 토요일 ~ 03월 11일 월요일
2박3일의 여정을 시작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