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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부제: 충성. 연유) 모든 것이 부질 없고 나 아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일 때 여유로워 보일 때 날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이 드는 슬픈 밤이면 어김없이 나에게 기대주는 우리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가족들 뿐이라 생각나고 보고싶은 그 무언가는 우리 가족들 뿐이라 곁에 있음이 고맙고 좋은 것 같아 보입니다. 오늘도 우리 마루와 아라에게 충성을 다짐합니다. 개에게 뭔 짓이냐며... 라고 말해도 난 흔들림이 없습니다. 늘 마루아라에게 그리고 하늘에 별이 되어 반짝 거리는 엄지와 똘이에게 고맙습니다. 이들이 나에게 주는 사랑을 다 주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외롭고 외로울 때 슬프고 슬플 때 이들이 주는 눈빛과 나에게 기대는 보드라운 털은 나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많은 생각을 안겨 줍니다. 오늘도 어.. 더보기
연애질에 관한 고찰 - 30대가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 [펌] 제목에는 남자라고 국한되어 있지만 내가 볼 땐.. 30대 여자에게도 많은 공감받을 만한 글인 듯 하다. 30대 남자가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은 진짜 이유 서른이 넘어 만나게 되는 30대 남자는 확실히 여자가 스무살 초반에 만났던 남자와 다릅니다. 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여유로워진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더 이상 20대 초반에 용돈받아 데이트하러 나왔던 학생처럼 만원, 이만원에 초조해하지도 않고, 사람도 좀 더 많이 만나봐서인지 성급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튕기면 바로 튕겨져 나갑니다. "먹을래?" "아니" "응(더 이상 권하지않음. 끝)" 이런 것처럼, 초반에 호감이 있어보였어도 여자가 조금 튕기는 듯한 인상을 받으면 그냥 끝입니다. 한국인의 미덕 삼세번 같은 것이 없어요. 싫다고 하면 나이먹어 귀찮게 또 들이.. 더보기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서영아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때 어찌할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걸,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