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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각종 리뷰

[내돈내산]AULA F108 독거미 펀키스 KTT저소음 바다축 리뷰

by 김 사랑 2025. 3. 11.

 

나름 키보드 매니아

유튜브에서 드보키님의 채널도 구독하고 오프라인 타건 샵에서 타건 공간이 있으면 신나게 두들겨도 보고

게임방송을 보다가 마이크 넘어 타건 소리가 좋으면 뭐냐고도 물어보고

엄청나게 많은 키보드를 쳐본 것은 아니고 엄청나게 비싸고 좋은 걸 써본 적도 없는 서민 키보드 매냐랄까

 

보통 무접점 키보드를 좋아하는 편인데

지금까지 썼던 것들 보면 키압이 보통 높은 편이었다.

되게 가볍다고 생각했던 엠스톤 밀키축

그것도 엄청 많이 유튜브에서 타건 소리 들어보고 신중하게 구매한 건데 (직접 타건해보진 못함)

걸림없이 슝슝 눌리고 43g밀키축이었지만 오타가 너무 잘 나는 키보드였다 (나에겐)

그리고 소리도 뭔가 유튜브에서 귓동냥했던 소리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조금 쓰다가 다시 보관...

 

독거미 독거미 독거미

사람들이 왜케 독거미를 불러대는가 싶었다.

 

 

독거미 키보드에 F숫자 써있는건 키보드 키의 배열 %이다.

숫자가 적을 수록 키의 수가 적겠지?

 

F68 : 65% 배열. 68키.
F75 : 75% 배열. 80키.
F81 : 75% 배열. 81키.
F87 : 텐키리스(80%) 배열. 87키. 2023년 출시.
F87 PRO : 텐키리스(80%) 배열. 87키. 유무선. 
F98 : 1800(96%) 배열. 99키.
F99 : 1800(96%) 배열. 99키. 2023년 출시.
F108 : US-ANSI 표준규격 배열. 108키. 2024년 출시.
- 출처: 나무위키-

 

 

그러면 보통 빼는 건 풀배열 키보드의 우측 숫자 패드 쪽이다

그리고 더불어 키보드 우측에 있는 프린트 스크린키, 인서트키 뭐 이런 것들

그래서 보통 그런 키보드는 '텐키리스'라 부른다

그런데 텐키리스에도 종류가 있다 숫자 패드만 뻈냐 숫자패드 옆에 각종 기능 키들을 뺐냐 이 차이다

 

 

 

 

나는 회사를 다닐 땐 우측 숫자 패드를 엄청 자주 썼고

와우라는 게임을 할 때도 종종 쓰고

평소 사용할 때 숫자 키를 종종 쓸 때 쓰던 사람이기에 숫자패드가 없으면 매우 불편할 듯 싶었다.

실제로 앱코 AG65를 써보고 키감은 너무나 마음에 들었지만 텐키리스 키보드여서

Delete 키 위치나 프린트 스크린키가 직접적으로 없고 숫자 패드가 없어서 불편하길래 숫자패드 키보드만 따로 샀는데 그것도 돈지랄.

따로 있으니까 잘 안쓰게 되고..

근데 확실히 텐키리스 쓰다가 풀배열 쓰니까 마우스가 많이 우측으로 가긴 한다.

 

숫자패드를 잘 안쓴다면

데스크를 넓직하게 깨끗하게 쓸 수 있는 건 텐키리스다.

그리고 노트북이나 휴대폰에 연결해 쓰는 경우가 잦다면 역시 텐키리스가 이동이나 편의성을 두루 갖춘게 아닌가 싶다.

 

AULA는 중국의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이다.

한국에서는 독거미라는 명칭이 브랜드로서도, 키보드 제품명으로도 더 잘 알려져있는데, 23년 중순 한창 저가 기계식 키보드 제조사들의 가성비 기성품 키보드 경쟁이 활발해지고, 커스텀 키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온갖 스펙을 때려박은 제품이 타오바오에서 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너도 나도 직구 하기 시작하며, 그 중 하나인 AULA 타란튤라 시리즈 키보드가 기계식키보드 마이너 갤러리 특유의 작명법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독거미란 명칭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정발하기도 전부터 독거미의 명성이 워낙 높았던지 공식 수입사에서도 그냥 독거미 키보드라고 부를 정도이다. (출처: 나무위키)

 

 

 

 

전에 샀었던 키보드가 우연히 유튜브 쇼츠를 보고 타건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구매했었다.

한 두번만 들은게 아니라 검색해서 관련 리뷰는 다 찾아볼 정도로 열과 성의를 다해 ㅎㅋ 봤고 리뷰도 거의 다 훑었었다.

리뷰도 엄청 좋았고 유튜브를 통해 들었던 타건 소리도 훌륭했기에 혹 - 해서 샀는데

처음 타건해보는 느낌과 소리였기에 오옹 하면서 치다가 금방 물리게 되고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 보관을 해둔 키보드는 현재 (당근...으로 떠날 준비중이다) 안뇽

 

그래서 경해축이 우와우와 이렇게 붐이 일 때도 유튜브에서 타건소릴 듣고 도각도각 한게 너무 좋아보여서 사려고 구매 사이트에 갔다가 품절이길래 포기하고 다음에 사자 하면서 잊고 있다가

최근에 사이트에 다시 가보니 재고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생각이 나서 경해축을 검색하며 타건 소리를 듣고 다녔다

근데 생각보다 소리가 크게 느껴졌다. 사무실에서 쓸 것은 아니지만 우리집엔 노견 두 마리가 있기에 수시로 잠을 자고 그럴 때마다 내가 키보드를 다다다다 누르면 아이들이 힘들어 할 것 같았다.

그렇다고 저소음이어야 해! 라고 고집한 것은 아니지만...여튼 뭐 이것저것 복합적으로다가....

 

독거미 키보드 리뷰 숏폼에 있는 댓글들을 보니 '저소음바다축'이 제일 좋다 라는 글이 많이 보였고

저소음은 사무실도 아닌데 왜 사 라는 생각이 지배적있기에 (예전에 사무실에 쓰던 저소음은 레오폴드랑 씽크웨이를 써봄) 쳐다도 안보다가 사람들이 좋다는 말에 껌종이 호일마냥 팔랑팔랑 귀가 되어 이 때부터 제대로 저소음 바다축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어 이것도 소리가 좋긴 하네

근데 유튜버 마이크에 따라 소리가 다른데?

어떤 숏폼은 도각도각 어떤 숏폼은 걍 슥슥 사각사각

아 그냥 펀키스에 운영한다는 타건 카페 가서 직접 쳐보고 사자. 그게 제일 정확하지! 라는 생각에 다시 사이트를 나왔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저소음 바다축이 사실 품절이었는데 재고가 2,000대 풀리는 날이었다.

응 그런가보다 난 타건카페 가서 쳐보고 그 때 재고 없음 또 재고 풀릴 때 사면 돼! 라는 생각으로 패스했었는데

그 날 밤인가.. 자기 전에 펀키스 스마트 스토어를 다시 왔는데 아직 저소음 바다축이 재고가 있는 것이 아닌가?

아 재입고라 사람들이 이제 안사나보다.

사실 사람들이 우와앙 우다다다 사는 줄 알았다.

그래서 재고가 풀리자마자 바로 품절이 될 줄 알았는데 구매 가능한 상태이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장바구니에 담겨 있는 저소음 바다축이 재고 :1 이라고 나와있는 것이 아닌가?

나도 모르게 구매 버튼 ....눌러벌임

 

한글+영문 이중사출 PBT키캡

 

응 와버렸다.

위에는 내가 쓰던 콕스 무접점 키보드이다

간이 윤활까지 해서 50g이던 애가 더 무겁게 느껴지만 잘 썼다.

독거미가 실제로 보면 되게 얄쌍해 보이는데 사진으로 보니 독거미가 가로 길이가 더 넓다

세로는 비슷해 보임?

나는 영문 한타 다 외운 상태라 굳이 안써져 있어도 예쁘긴 할 거 같긴 한데 뭐 그런 키보드는 많지 않고

그런 경우 내가 키캡을 바꾸면 되는데 그 정도로 시간을 들이는 것은... 귀찮다.. 'ㅅ ';

 

0123
AURA F108 올리비와 화이트 독거미 키보드 RGB LED

 

 

RGB백라이트 색상도 여러가지로 변경할 수 있고 발광 스타일도 여러가지가 있다.

사실 이미 키보드에 블랙과 핑크가 있어서 색깔이 아주 막 잘 어울리진 않았다. 그래서 난 걍

아무렇게나 하고 쓴다 ㅎㅋ

 

 

 

 

키보드 좌측 뒷면에 USB Type-C 그리고 블루투스와 usb 연결 블루투스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동글은 자석으로 쇽하면 들어가서 잘 빠진다

3대 동시 페어링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유무선 키보드이기에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공장 윤활 처리된 기계식 스위치 3종

간편한 스위치 교체

핫스왑 소켓 적용

매크로, 키 매핑 등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windows OS만 지원)

Windows / Mac / Android 다양한 운영체제 지원

 

 

 

 

 

솔직히 나 계산기 앱 자주 쓰는 편인데 계산기 단축키는 정말 넘나 마음에 든다

사실 계산기 단축키 자체가 윈도우에도 있긴 하지만 까먹고 잘 안쓰게 되는데 이렇게 직관적인 버튼이 있으니 넘나 마음에 든다 ㅋㅎ

 

 

음 해당 키보드를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를 보면 우리는 이거까지 했다!! 라는 내용이 증말 많다.

꼭 참고 하시길.. 다 옮겨 적으려니 빡세네염...

https://smartstore.naver.com/funkeys/products/11514808418

 

 

 

 

 

음 내가 쓰는 팜레스트는 제닉스? 인가에서 샀던 거 같은데 나무 재질인데 내가 소독 티슈로 자주 닦았더니 겉에 코팅이 많이 벗겨졌다.

그래서 얼룩 덜룩

그냥 투명 플라스틱으로 살껄

괜히 나무로 샀엉.. 일단 좀 더 쓰다가 바꾸든가 해야겠다

팜레스트와도 사이즈가 딱 맞고

 

 

콕스 무접점 키보드와 높이 비교

 

콕스 무점점 키보드와 높이를 비교해봤는데 거의 동일했는데 독거미 키보드가 좀 더 높았다.

다리 빼서 높게 쓰는 스타일이라 팜레스트 있고 없고 차이가 큼 있어야 손목 안아픔 ㅠㅠ

 

 

저소음 바다축은 입력 압력이 43gf 이고 바닥 압력이 55gf이다.

일반적으로 43 이라고 부르는데 43이면 아주 무거운 축에 속하는 것도 아니지만 아주 가볍다고도 볼 수 없다.

가볍다고 소문난 황축, 실버축 이런 것들은 30gf 초반으로 나오기도 한다.

사실 황축이나 세이야축도 타건 소리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너무 잘 눌리면 성질급한 내 손구락이 오타를 잘 낼것만 같아서 일단 패스

그리고 리뷰를 보니 오히려 너무 가벼우니 손가락에 무리가 간다는 말도 있었다.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어야 괜찮다 라는 글에 나도 동의 한다.

 

 

 

 

 

 

 

거의 이 소리와 흡사하다

아이폰 16프로로 찍은 동영상인데 동영상 속의 데쉬벨이 좀 크게 들리긴 하지만 실제론 그렇진 않다

그렇다고 엄청 쥐죽은 듯한 소리도 아니지만 ㅋㅋ

 

 

경해축도 언제 기회가 되면 구매해보고 싶다

세이아축도

황축도

저소음 솜사탕축도

음? ㅋㅋㅋ

다 갖고 싶다 네

 

 

가격도 괜찮고

외관도 타건음도 타건감도

편의성도 다 마음에 드는 AURA 키보드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가성비 제품을 만들어주길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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