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이케아.. 가보고 싶었는데 지난 추석 연휴에 엄마랑 가보았답니다.
워낙 크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발이 편한 신발로 신고 고고
일단 저희 엄마는 무지막지하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신 관계로 인테리어 책도 보시고, 드라마 볼 때나 이것저것 다..ㅎㅎ
우선 북유럽 스타일이나 외국 스타일은 인테리어에 정말 많은 참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케아 가구 싸구려라 안써~ 라고 하시며 내리까시는 분들도 많던데...
뭐 개인의 취향이니 존중해주자구요. 하지만 잘난척은 좀.... ㅋㄷㅋㄷ
자~ 도착해서 바로 2층 쇼룸으로 직행!
1층은 계산하는 곳이라 볼 게 없어요.
우선 마음에 들거나 살 만한 것들을 정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방대한 사이즈라.. 살 거 정해놓고 대략 돌아보고 계산하느데까지 4시간 걸렸습니다.
아마 쇼핑이나 관심없는 분들이랑 가시면 같이 가자고 하셨던 분들.. 못사고 나오거나 혼자 도실 수도 있어요.
얘는 자작나무로 된 쇼파 팔걸이에 놓는 트레인데 첨에 볼 땐 오~ 괜찮은데? 했다가 그냥 말았어요. 쇼파랑 어울리지도 않을 것 같고..
그냥 음료수나 리모컨은 쇼파 옆 테이블에 놓으면 되니까요 ㅎ
엄마가 사고자 했던 건 수납장이었어요. 원목 느낌의 그대를 찾고 있었답니다.
가장 눈에 띈 이 아이. 화이트 색상이었는데 어딘가 싼 느낌도 들면서 어딘가 예쁜 거 같기도 하면서..
일단 사진 찍어 봅니다.
이 아이는 마치 신발장 같으면서도.. 어두운 갈색 색상이라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찰칵
주방기구 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봉에 걸 수 있는 수저통이더라고요. 가장 하단 보면 제품 픽업 위치가 쇼룸 주방으로 되어 있잖아요.
이건 쇼룸 5번 주방 코너에서 픽업하셔야 하는 거랍니다. 저렇게 적혀 있지 않고 제품 넘버가 길게 적혀 있는 애들은 (숫자로) 1층 셀프 서브 구역에서 픽업하셔야 해요. 저걸 몰라가지고.. 무조건 1층에서 픽업하는 줄 알고.. 내려갔다가 다시 갔다는.. 주방은 완전 구석탱이었는데 ㅠㅠ
핀토로프 9,900원짜리 엄마가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셔서.. 1층 내려갔다가 2층 쇼룸으로 다시 가서 주방 코너까지 열심히 갔는데.. 웬일이니 품절..
지금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네요.
수납장이에요. 이 아이는 우리가 겟! 살 아이들은 꼭 하단의 번호를 적어두거나 사진을 찍어서 메모리 해두세요^^
1층으로 내려가서 직원문의를 하는 곳에서 주문서를 작성하시고 배송형태를 결정해야 합니다.
얘는 벽 수납장인데요. 가격이 꽤나 했어요. 아무래도 접시를 수납할 수 있게 된 벽수납장이라 무게를 지탱해야 하니 견고함이 더 필요해서 그런지 소나무라 그런지 가격이 다른 수납장에 비해 있었네요. 멋있긴 했는데.. 일단 이건 다음에~~~
벽수납장 올로프스토르프 소나무. OLOFSTORP
이 책상.. 엄마가 한 눈에 반하셔서.. 바로 겟..ㅎ
셀프 서브 구역이라고 빨간 딱지가 붙어 있는 애들은 말 그대로 1층에 내려가서 내가 물건을 집어와야 해요.
그리고 계산대에 가서 계산을 해야 하고요. 그런데 웬걸.. 무게가 엄청나서 남자 혼자 들어도 무거울 듯 해요.
여자 둘이서 낑낑대며 옮겼었네요. 그런데 이케아에선 돈만 있으면 그런 걱정이 없어요.
직원에게 말해서 이 물건을 집어서 계산대까지 옮겨 주세요. 라고 말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만원!!
그 짧은 거리를..ㅠㅠ 카트가 다 있으니 웬만하면 ㅠㅠ
이거 순드비크 옷장은 화이트, 블랙브라운, 그레이 브라운 색상이 있더라고요. 이것도 구매!
지금까지 구매한 것들 모두 조립이 필요합니다. 완제로 오는 게 아니라고요.
이케아 멤버쉽에 가입을 했기 때문에 (구매한 날) 구매일 이후에 DM을 받았는데.. 할인이 들어갔더라고요.
249,000원에서 199,000원으로 하하!!!!! 어떻게 이럴 수가!!!!! 다 그런거지 뭐.... 며칠 일찍 산 죄로 5만원 더 내는 거지 뭐....
벽 선반이에요. 부착 부품이 드러나지 않게 안 쪽으로 걸게 해놨더라고요
일반 벽은 어떻게 뚫어야 하나요. 전기 드릴이 있어야겠죠? ㅠㅠ 우리집은 망치도 없어요...
일단 패스...
LED일체형 조명이에요. 선반에 두는 게 아니라 집게로 거치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침대 머릿 쪽으로 두려고 이것도 구매했답니다. ㅎㅎ
쪼끄만게 꽤나 밝아요.
이건 조명이 넘 마음에 들어서 사진 찍은건데.. 분장실 같은 조명 ㅋㅋ
저렇게 위에다 걸어두니 눈이 너무 부시더라고요. 근데 설명에는 양쪽에 해두면 눈부심이 없다고 써있더라고요 ㅎ
나중에.. 제 집이 생기면 저렇게 해놓고 싶어요 크크
이거 역시 변 선반인데.. 엄만 화장실에 두면 어떨까~ 수건도 넣고 가운도 걸어두고 등등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일단 이것도 생각해보기로 하고 패스.
만약에 미처 제품번호를 메모하지 못했다면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PC로 제품 번호를 검색해보세요.
2층 쇼룸에서도 PC를 보긴 했는데 거기선 멤버쉽 가입만 해서 잘 모르겠어요 이것까지 되는지~
아마도 되겠죠?
2층 쇼룸에서 주방 기구나 조명, 수건, 양초 등등등 정말 많은 아이템들이 있었어요. 식당을 건너면 카트를 끌고 다닐 수 있게 해놨어요.
2층 반은 쇼룸이고 반은 그런 생활 용품을 픽업할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쇼룸엔 카트를 끌고 다닐 수 없어요. 복도는 사람만 다녀도 꽉차거든요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 ㅎ)
하여튼 1층으로 내려가서 픽업할 거 하고 직원 문의하는 곳으로 가서 줄을 서요.
이거이거 살거라고 번호를 말해주고 저거 책상도 같이 배송해달라고 말했어요.
우선 직원에게 문의하는 물품 순드비크 옷장과 브루살리 수납장을 구매하겠다고 말했어요.
배송비가 붙는데 그 날이 9월 26일이었거든요 다음 주 수요일(9월 30일)에 가능하시다고 해서 .. 평일은 불가능하고 토요일은 안되냐고 했더니 가능은 하지만 보관료가 추가로 붙는다는거에요. 얼마나 붙었더라.. 영수증이 지금 없어서 나중에 업데이트 할께요.
여튼 보관료 추가하고, 다 조립식이라 조립비용도 추가하면 기사님이 해준다고 하더군요.
10만원... 내가 하겠다고 하니 엄마가 그걸 언제 하고 있냐면서 그냥 조립비용 내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배송료는 25개 미만은 다 내야 한대요 25개 ㄷㄷㄷ 우린 지금 3개 사는데..
배송료는 지역에 따라 또 달라요. 아마도 이케아 광명점 기준으로 멀리 사시면.. 비싸지겠죠...
저흰 부천이라 55,000원을 냈어요.
그렇게 해서 토요일에 이케아에서 구매한 가구들이 왔어요.
기사님 두 분이 오셨고 열심히 조립 중이시네요. 설명서가 있는데 다 그거 보면서 조립하세요. 뚝딱뚝딱
짠~ 이렇게 브루살리 수납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짠~ 이렇게 순드비크 옷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가격이 저렴한지라 견고하지는 않아요.
가구매장에서 한 짝에 100만원 정도 주고 사는 옷장하고는 달라요. 뭐 물론 다들 합판이겠지만.. 마감 처리가 다르죠. (나무가 좋거나...브랜드거나^^)
책상은 배송만 되고 조립은 같이 되어 있는 걸로 안되어 있다며.. 무정히 떠나가셨어요. ㅠㅠ
그래서 전 전날의 과음에도 불구하고. 그럼 한 번 시작해볼까. 조립하는 여자 출동!
일단 거실 한복판에 풀어헤칩니다.
저 역시 설명서를 보고 부품을 확인 했어요. 필요한 공구는 망치와 십자, 일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대요.
이거 보조가 필요하겠더라고요. 무게가 있으니까 옆으로 뉘이고 들고 하려면 혼자 좀 버거웠어요.
그리고 전 다 손으로 일일이 나사 돌려서 엄지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는 듯한 경향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다행히 물집은 안잡혔고
당일날만 약간의 통증이 있었네요 ㅎㅎ
요샌 집에 충전식 전기 드릴도 많이 쓰시잖아요~ 그거 있음 정말 편하게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미케 책상!!!!! 깔끔하고 예뻐요.
의자는 미포함이기 때문에 내가 알아서 맞는 걸로 써야 하겠죠^^
저희 엄만 저를 다시 봤대요. 원래 조립 잘했는데 ㅠㅠ 저희 엄만 기계치라서 그런거 잘 못만지시거든요.
근데 왜 전 잘하는거죠? 여튼 전혀 그런거 못한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속편하게 돈 내고 조립하시는 게 나아요.
시간도 꽤 걸렸고 ㅠㅠ
전 할 만한 하긴 했는데 귀찮은 거 빼곤요 ㅎㅎ
아 내가 그냥 옷장이고 뭐고 다 하고 10만원 엄마한테 받을껄 하하!
잘 보신 분들은 하트 꾸우우욱 눌러 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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