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 쉬어도 소원이 없겠다! 한 달만 쉬면 소원이 없겠다. 라고 외치던 때가 있었다. 불과 몇 달전만 해도 몸의 휴식, 마음의 휴식을 바라고 바랐다. 내 직장이 있어서 행복하다 커리어 우먼처럼 또각 구두 신고 내가 좋아하는 향수를 뿌리고 반짝이는 액세서리를 하고 회사 복도를 걸어 다니면 '나는 행복하다. 내 일이 있고 이렇게 올 곳이 있고 반듯한 직장을 다니는 것.. 참 복받은 일이다.' 라며 생각했던 마음이 없었다면 아마 난 8년간 다닌 직장을 진작에 그만 뒀을지도 모른다. 밤잠이 없어 졸리는 아침, 피곤한 아침이지만 늘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 부지런함. 회사 도착쯔음 되면 마시고 싶어지는 커피. 기분 좋게 커피 한 잔을 사거나 출근하고 출근부를 찍고 마시는 커피. 그리고 바라다보는 창가의 건물들 그리고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