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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

분리불안증

개들은 왜 분리로 인한 고통을 받는가?

똑 같은 상황에 처한 개들이라도 어떤 개들은 편안하게 자기 시간을 즐기는데 비해 또 어떤 개들은 분리 불안증을 겪게 되는지는 정확하게 설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요한 것은 가구를 망가뜨리고 집안을 더럽히는 행동이 단지 보호자가 자신을 혼자 남겨두고 나갔다는 것에 대한 보복심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 분리 불안증이 일어나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항상 사람과 함께 하는데 익숙해있는 개들이 생전 처음으로 혼자 남겨졌을 때. 보호자와 개가 항상 같이 있다가 휴가 같이 긴 기간 동안 떨어져 있게 된 뒤. 가족의 일과나 구조가 바뀐 뒤(함께 하던 집안의 아이가 대학을 가거나, 보호자의 직장 스케쥴의 변화, 새로운 집으로의 이사, 새로운 동물이나 사람이 집으로 들어오거나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리고 분리 불안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보호자와 함께 하기 위한 시도로 바닥 파기, 물건 씹기 그리고 문이나 창문 긁기. 보호자를 돌아오게 하기 위한 시도로 하울링, 짖기, 울기. 스트레스로 인한 배변 (배변 훈련이 된 개들도 마찬가지).

 

분리 불안증의 척도

당신의 개가 분리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를 소개한다. 분리 불안증의 영향으로 인한 행동에는 많은 이유가 있어서 치유를 하기 전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 내려져야 한다. 아래 내용들이 대부분 또는 모두 당신 반려견의 행동과 일치한다면 당신의 반려견은 분리 불안증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오로지 또는 근본적으로 개가 혼자 남겨져 있을 때만 문제 행동이 일어날 때. 보호자가 집에 있을 때 어딜 가든 항상 쫓아다닐 때. 보호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극도로 흥분해서 반길 때. 기간이 짧건 길건 간에 혼자 남겨 졌을 땐 무조건 항상 문제 행동을 할 때. 보호자가 외출 준비를 하면 흥분, 불안, 우울한 반응을 보일 때. 야외에서 혼자 있는 걸 싫어할 때.

 

보호자의 현명한 대처법

경미한 분리 불안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아래 나와 있는 방법대로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중증의 분리 불안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다음 섹션에 나와 있는 기술을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외출할 때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제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예를 들어 집에 도착했을 때 처음 몇 분은 반려견을 무시하고 그 다음 조용히 개를 쓰다듬는다. 쉽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다! 당신의 냄새가 밴 옷이나 물건을 개와 함께 남겨둔다. 예를 들어 입고 잤던 옷 같은 것을 남겨둔다.

 

안전 신호를 만든다.

외출할 때마다 특정 단어나 행동을 이용해서 당신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보호자가 잠깐 밖에 나갈 경우에 사용하는 특정 신호를 개들은 금방 터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 같은 경우에는 개들은 보호자가 금방 돌아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문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고로 그런 경우에 쓰는 신호나 행동을 안전 신호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안전 신호의 예로서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켜놓거나 장난감을 준비해 둔다. 장난감은 금방 뜯어지거나 삼켜서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으로 선택한다. 이런 안전신호를 분리 불안증을 없애는 훈련을 시킬 때 사용한다. 그러나 안전신호는 당신이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당신의 반려견이 견딜 수 있을 만큼 시간일 때 만 사용해야 한다. 만약 개들이 그렇지 못한 경우에 처하게 되면 안전신호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개들이 누군가 있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라디오를 켜놓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라디오를 켜놓는 것을 훈련기간 동안 안전 신호로 꾸준히 사용하게 되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분리 불안증의 증상으로 당신의 반려견이 물건을 씹어 망가뜨린다면 안전신호로 씹을 수 있는 아이템을 주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굉장히 딱딱하고 견고한 닐라본 같은 고무 재질의 장난감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증 분리 불안증 케이스에 사용하는 탈민감화 기술

중증의 분리 불안증 케이스를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반려견이 혼자 남겨지는데 익숙하게 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이용 하는 것이다. 훈련을 위해 임시로 하는 외출이나 짧은 기간의 부재 동안 개가 침착하게 있는 것을 가르쳐야만 한다. 다음 절차대로 따라 해 보기를 권한다.

열쇠를 집거나 코트를 걸치는 식의 평상시 외출하기 전의 행동을 취한다. 그리고 의자에 앉는다. 당신의 행동에 반려견이 더 이상 불안증세를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반복한다. 다음 단계로 평상시 외출 하기전의 행동을 취한 뒤 문으로 가서 문을 열고 난 뒤 다시 의자에 앉는다.

다음에는 문을 열어 놓은 채 문밖으로 나갔다기 다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문밖으로 나가서 문을 닫고 바로 다시 들어온다. 천천히 당신의 반려견은 몇 초 동안 문이 닫히고 당신과 떨어져서 혼자 있는 상황에 적응하게 된다. 위의 단계들을 점차적으로 진행한다. 반려견이 더 이상의 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을 때 까지 각 단계를 반복한다. 반복의 횟수는 반려견의 불안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각 과정 중 애완견이 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개가 적응하기도 전에 당신이 너무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그럴 경우 전 단계로 넘어가서 개가 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과정을 반복하고 다음 단계를 실시한다.

몇 초 동안 당신이 문 반대편에 있는 것에 익숙해지면 이보다 좀 더 길게 떨어져 있는 것을 시작해본다. 이 단계에서는 반려견에게 금방 돌아 올게 같은 언어 신호를 주고 집을 나선 뒤 일분 안에 돌아온다. 돌아올 땐 침착하게 행동한다. 반려견을 무시하거나 또는 조용히 쓰다듬는 정도를 유지한다. 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이 단계를 반복한다. 반려견이 다시 불안해하면 개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단계를 반복한다. 점차 떨어져 잇는 시간을 늘려간다.

10분 이하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반복해서 훈련한다. 반려견이 당신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게 되면 위에서 제시한 방법을 사용하여 짧은 시간 동안 외출이 가능하고 더 연습한다면 장시간 외출도 문제 없게 된다. 30분에서 90분사이의 보호자의 짧은 부재를 반려견이 감당할 수 있게 되면 이보다 더 긴 시간도 혼자 있을 수 있으며 그럼 당신은 더 긴 외출을 위해 매번 이 과정들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시작이 어렵지만 계속하다 보면 쉬워지게 마련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처음엔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얼마나 걸리게 될지는 당신의 반려견의 불안증세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앉아서 기다려, 엎드려를 가르쳐라

분리 불안증세를 줄이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긍정적인 보상을 하면서 앉아서 기다려와 엎드려 훈련하는 방법도 있다. 당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뒤에도 반려견이 기다려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당신이 장소를 이동하더라도 반려견이 침착하게 만족하며 한곳에 남아 있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반려견과의 거리를 점차적으로 늘려간다. 이 훈련은 당신이 평상시 하던 행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의 반려견이 당신 옆에 앉아 있고 당신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일어나서 과자를 가지러 가면서 개에게 기다려 명령을 내리고 방을 나간다. 반려견한테 돌아와서는 간식을 주거나 조용히 칭찬을 해준다. 이 훈련을 하는 동안에는 절대 체벌을 해서는 안 된다.

 

임시 해결책

위에 언급한 방법들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것도 아주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방법이다. 분리 불안증을 앓고 있는 개는 스스로에게 심각한 부상을 안겨줄 수 있기에 임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약물 치료의 가능성을 수의사와 상의하라. 효과적인 항불안증약은 개를 진정 시키는게 아니고 당신이 없는 사이 단순히 개의 불안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약들은 일시적인 방도이며 행동 교정 훈련과 함께 사용되야 한다.

당신의 애완견을 잠시 믿을만한 위탁소에 맡겨두어라. 친구나 가족구성원 또는 이웃에게 개를 맡긴다. 가능하다면 반나절이라도 개를 직장에 데리고 출근한다.

운동을 많이 시켜라. 피곤한 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개가 충분히 피로하다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은 잠을 자며 보낸다. 대부분의 어린 개들은 매일 전속력으로 20~100분을 달릴 수 있다. 운동량을 늘려주라. 트레이닝, 새로운 장소 탐색, 새로운 냄새 맡기, 다른 개들과 함께 하기등과 같은 심적인 운동도 꼭 해줘야 한다. 다른 개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분리 불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들

체벌하기는 불분을 해결하는데 결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실제적으로 당신이 외출에서 돌아와서 반려견을 체벌한다면 분리 불안증의 정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다른 동물을 더 들이기. 보통 이 방법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개의 분리 불안증의 원인은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해서이지 단순히 혼자 남겨져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철장에 가두기. 철장에 가둬도 개들은 여전히 불안한 증세를 보이게 된다. 배변을 하고 하울링을 하고 심지어 철장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라디오를 켜놓기. (라디오 켜놓기가 위에서 말한 안전 신호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예외) 기본 복종 훈련 시키기. 전통적인 훈련은 일상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분리 불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분리 불안증은 명령 불복종이나 훈련의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 패닉으로 인한 반응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