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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해물과 백두산이

서핑 강습 - 강원도 양양 '서프 사이드'

2016년 7월 28일 ~ 30일 강원도 양양 only 서핑만을 위한 여행

 

 

요새 TV를 보면
음.. 서핑이 유행하나보군.
뭐 그전부터 많이들 했을 수도 있겠지만
요새 TV에서 부쩍 많이 보이는 탓에
이제야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그러다 마침
지인에게 연락이 옴!
서핑한 번 배워보지 않겠냐고.. 혼자 가긴 좀 그래서~
당신이 함께 하면 가겠어요~ 하더군요.

사알짝~ 겁이 나긴 했지만.. (해보지 않아서..?)
그래도 이게 기회다 싶어 가보자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강원도 양양으로 향합니다.

 

 

우리 집에서 양양까지는 약 260km.. 
혹시라도 강습시간에 늦을까 봐 휴게소는 단 1회만 들리기로 합니다.
13시에 서핑 강습이 진행한다고 해서 12시에 도착하게끔 했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영동고속도로에서 좀 막히더군요. 집에서 6시 반에 나와 동탄에 가서 동생을 픽업하고
약 12시 좀 안돼서 양양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내 도가니...ㅠㅠ)

 


 

서프사이드 도착!
내가 왠지 얼리어답터가 된 너낌으로 포스팅을 하기 위해 사진을 찬찬히 찍어 봅니다.
하하!


서프 사이드가 배틀 트립 이국주, 안영미 씨 편에도 나왔더라구요~ 뭐 그래서 간 건 아니었습니다만
뭔가 뿌듯?

 

 

 

 

서프 사이드 내부.
몇 개의 테이블과 서핑보드들.
직관적인 상품 안내와 가격ㅎㅎ

 

 

 

 

바 형태의 키친과 저녁이면 더욱 너낌있게 변신하는 이곳.
여행자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프사이드 서핑 강습 대여 가격

1. 서프보드(surfboard) 대여: 3시간 30,000(이후 1시간당 10,000)

2. 웻슈트(wetsuit) 대여: 3시간 15,000(이후 1시간당 5,000)

3. 입문 강습: 교육 1시간 + 자유 서핑 2시간 = 80,000(장비 포함가격)

4. 전문 강습: 숏보드 강습으로 맨투맨 코칭 - 1150,000/ 2120,0003100,000480,000

5. 샤워료 3,000

 

 

 

햄버거에도 세트가 있듯이 서프 사이드에도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햄버거 따로 프렌치프라이 따로 콜라 따로 하면 더 비싸듯이 캠프는 합쳐둔 가격이라 뭐랄까.. 더 저렴하지요.
1박2일, 2박 3일 캠프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도착해서 식사 제공 + 강습 + 저녁 바베큐 + 서프 사이드 게스트하우스 숙박 + 조식 + 강습 + 점심
헥헥 이게 바로 1박2일이구요.
2박 3일은 더 길겠죠~ 전 일정 식사 및 숙박이 포함되어 있어서 넘나 편한 것.

(캠프에는 전문 강습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문의 해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서프 사이드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되겠네요. ▼▼▼▼▼
http://blog.naver.com/48422/220426818593

 

 

 

 

자~ 다시 제가 찍은 사진으로 돌아옵니다.
이리저리 내부 매장 사진을 찍어봤어요. 개인적으로 저 벽걸이 시계 참 .. 맘에 들었다는..

 

 

 

 

우리가 강습 시간에 배우는 롱보드예요.
보드를 만져 보기 전에는 막연하게 보드가 플라스틱으로 된 딱딱한 소재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아니더라고요 ㅎ

 

 

 

 

 

저기 벽에 걸린 애들이 숏 보드인데.. 저거 어떻게 타죠..

정말 고수가 아님 못 탈 듯 ㅠ

 

 

 

 

 

저 하늘색 벽면 뒤로 샤워장이 있어요~

 

 

 

 

서프 사이드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바로 바깥이 그냥 주차장입니다. ㅎ
다만 주차라인이 쳐져 있는 곳에 세워두는 것이 좋대요~ 참고 하시길^^ (비용 없음)

 

 

 

 

도착하신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밥부터 챙겨주는 정겨운 서프 사이드.

 

 

 

 

오는 길 약 2시간 전에 대충 식사를 때우긴 했지만
그래도 식사하셔야죠라면서 바로 챙겨주시던 규동!
맛났어요. 첨엔 고기가 좀 적은 거 같다!라고 생각했지만 ㅋㅋ
먹어보니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괜찮더군요^^

 

 

 


 

 

 

서프 사이드 나와서 등지고 좌측 방향으로 한블럭만 내려가면
두 번째 블럭에서 좌회전을 해보아요. 그러면 바로 서프 사이드의 게스트 하우스가 나옵니다.

 

 

 

 

규모는 작지만.. 정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랄까.
사장님이 다년간 외쿡을 다니며 서핑을 하신 분이라 그런지 뭔가.. 감각적인 너낌이 있으신 것 같아요.
딱 필요한 것만. 그러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여행 온 것에 대해 만족감을 더 해주는 인테리어랄까요 ㅎ

 

 

 

 

해먹도 있어요. 술 먹고 밤에 살짝 누워봤는데 ㅋㅋ
조금 무섭긴 했지만 해먹에 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보니..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술 많이 드셨으면 꼭 옆에 보호자 세워두시고 타보세요ㅋㅋ

 

 

 

 

사람들이 방 이름 보고 A다 B다 하는데 뭔 말인가 했어요~
봤더니 시작되는 단어를 ABCD에 맞춰서 센스 있게 네이밍 했더라구요.
난 그냥 클라우드 나인 방으로 외웠는데 ㅋㅋ

 

 

 

 

게하에 나와서 골목길 사진 찰칵

 

 

 

 

 

 

 

서프 사이드 샵에서 게하로 가는 길에 찍어 본거에요~

 

 

 

 

 

서핑 강습 대여 문의는 저쪽으로 하심 될 거 같아요.
후기는 저에게 ㅋ

 

 

 

 

 

 

서프 사이드에서 캠프를 하면 저렇게 스케이트보드도 가르쳐준대요.
물론 원하시는 분들만 하는 거~
서핑 강습 받고 나면 다들 지쳐서 거의 쉬는데 (제 얘기 맞음)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저랑 같이 간 동생임..ㅋ)

 

 

 

 

스케이드 보드와 서핑이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스케이드 보드 잘타는 분들은 서핑에도 도오전!~

 

 

 

 

우측 모자 쓰신 분이 스케이트보드 강습해주시는 대표님이에요~

그리고 서핑의 전문 강습 레벨을 강습해주시는 분이기도 하답니다.

17년간 음악 인생을 걸어왔더고 하더군요 ㅋㄷ
실제로 캠프에 오면 바베큐 파뤼 때 베이스를 멋들어지게 치는 저분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왕존 멋짐 ㅎ

 

 

 

 

 

서프 사이드 샵 바로 앞에는 인구 해변이 있어요~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잘 안보여요~

히트다 히트!

 

 

 

 

 

 

자~ 바베큐 파뤼가 준비가 한창아이요.
강습해주셨던 코치님들이 강습도 하시고 고기도 구워주시고

지치지도 않나 봐요. 에너자이저 들이에요 +_+

 

 

 

 

 

김치도 맛있고 열무도 맛있고 계란 말인 더더 맛있고 ㅎ

 

 

 

 

사알짝씩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더욱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요.

 

 

 

 

 

 

고기 기다리면서 룸키 사진 한 번 찍어보기 ㅎ
클라우드9 방은 2인실 (1인까지 추가 가능) 이예요. 퀸침대 1개와 소파가 있어서 엑스트라 베드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3인까지 가능!

 

 

 

 

 

코치님들끼리 꽁냥꽁냥 ♥

 

 

 

 

제가 간 날 무지 덥긴 했지만 이렇게 더운 불앞에서 굴하지 않고 불난 숯에 부채질까지 하며
고기를 구워주시네요~ 돼갈입니다 돼갈. 완전 맛난 돼지갈비 ♥

 

 

 

 

 

우리 주쌤입니다. 주인우 코치님이신데~ 
목소리가 굉장히 쉬었더라구요.
강습시간에 그 많은 사람들 다 잡아주고 야외에서 강습하다 보니 큰 소리로 계속 설명해야 되고
피드백 해주다 보니 저렇게 목소리가 쉬었구나 해서.. 말 잘 들어야겠다 그랬는데
뭐야. 원래 그러네! ㅋㅋㅋ
귀여운 이누쌤~
노래에도 상당한 내공이 있지요. 자신감 넘치는 ㅎㅎ

인구 해변 쪽 가면 저렇게 코치님들이 웃통을 훌렁훌렁하고 계세요.

여자분들.. 안구정화 하고 오실거에요 +_+ㅋㅋㅋㅋ

 

 

 

 

 

 

고기를 계속 내주셨습니다.

 

 

술도 계속...

꺄악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오리지널 강원도 막걸리! 옥수수 동동주 사임당을 애피타이저로 시작해보아요.

 

밥과 된장 국도 주셔서 한 끼 아주 든든하게 먹었답니다.

 

 

 

 

 

자~ 바베큐 파뤼의 하이라이트~!
즉석 공연까지 이렇게 +_+

 

 

 

 

이누쌤의 프롬푸터는 바로 자신의 스마트폰이지요. ㅋㅋㅋㅋㅋ
가장 우측에 있는 분은 대표님의 친형인데~ 기타를 또 기가 막히게 치시죠.
저녁시간에는 굉장히 친근감 넘치는 오빠였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면 사무적이 돼버리신다는 ㅋㅋㅋ

 

 

 

 

정말 이때~ 너무 신나고 즐겁고 행복해서
노래 들으면서 연신 술을 마셨네요.
여러분! 조심해서 마십시다. 또 마음과 분위기가 그렇게 되다 보니 술이 술을 부르는 현상이 있는데..
담날 서핑하실 때 진짜 고생해요 ㅠㅠ 아님 못 타게 될 수도!!!

 

 

 

 

공연에 임하는 자세.

 

 

 

공연에 임하는 자세.

 

 

 

 

 

 

http://blog.naver.com/allure282/220778192799

제 네이버 블로그인데~ 이 쪽으로 가시면 공연 동영상도 있어요~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세요 ㅎ

 

 

 

 

 

다음날이에요.
저는 속이 안 좋아서 -ㅅ-

스티커 이미지 

 

 

 

타지 못하고.. 사진만 살짝 찍어주었네요.
그게 참 아쉬웠어요..
내가 서핑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 참 좋을 텐데~
엄마놀이하는 친구도 없으니 누군가 찍어주면 좋긴 할 텐데..
이 타임에는 대표님 형님이 동영상도 찍어주셨더라고요~
암튼 그래서..저는 물가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ㅠㅠ

 

 

 

 

날이 참 흐리죠.
그전에는 비가 소나기처럼.. 동남아마냥 스콜성으로 확 퍼붓더니
오후부턴 또 맑아지더라구요 ~
요새 날씨 참 변덕스럽죠

 

 

 

 

 

어제 나와 함께 바베큐 파티를 하며 친해졌던 분들이에요.
같이 탔으면 좋았을 텐데 내 속이 흑흑 ㅠ
암튼~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서핑.. 이란 거 수영 못해도 충분히 가능해요.
물론 수영을 한다거나 물에 대한 공포심이 없다면 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하겠더라고요.
막연하게 물과 바다에 대한 공포가 크다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죠~
사실 저는 수영도 잘하는 편이고 체험다이빙을 하면서 스킨스쿠버도 엄청 배우고 싶어 하면서도
저 보드에 몸을 싣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데.. 많이 무섭더라구요.


 

공포스러운 소리를 많이 내니까 우리 싼쵸 아빠 영수쌤이 그런 소리 내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오구오구 우리 동생 잘탄다잉~ ㅎ

 

 

 

 

반대쪽 하늘은 이렇게 맑아지는 중 ㅎ

 

 

 

 

 

암튼.. 바닷물에 한 번 빠지고 나니 웻슈트가 어느 정도의 부력이 있어서 물에 뜨기도 쉽고
무엇보다 발목에 리시(leash)를 차고 있어서 보드에서 내 몸이 떨어질 일도 없고~
보드가 튜브만큼 잘 뜨니까 나는 안전하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두려움도 사라지더라고요.
물론 파도가 잔잔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지금 서핑을 보면 기본기를 탄탄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너무 파도가 안쳐도 재미가 없겠지만~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게 2박 3일 하면서 딸랑 2~3회로는 아쉽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첫날은 거의 바닷물에 푹푹 빠지면서 머리로 미역을 만들었는데 두 번 째부터는 좀 일어나는 게 되더라구요.
물론 첨부터 잘 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ㅠㅠ 흑흑 아오 열받아 ㅠㅠ


물의 온도는 한 계절씩 밀린다는 얘기가 있어요.
지금은 여름이니까 바다의 온도는 봄이지요.
그래서 서핑은 10~11월까지도 많이 탄대요.
실제로 수온이 10월 정도가 딱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느긋하게 생각하려고 해요.
양양 그까이꺼 또 가면 돼!


 

스티커 이미지

 

 


마지막으로
서핑 갈 때 준비물 및 여러 가지 조언해드리자면 (여자분들!)

웻슈트는 어차피 대여를 해주니까요~ 웻슈트를 입으실 거라면 안에 수영복을 입는 게 가장 나을 거 같아요.
뭐 물론 속옷만 입어도 무방하겠지만~~ 또 제대로 또 입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ㅋㅋ
래쉬가드만 입으셔도 무방! 반바지나 팬티 수영복과 상의는 긴팔 래쉬가드 무방!
그렇게 물이 차갑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입문 단계라면 웻슈트를 권장해드리고 싶어요. 부력도 있고~
처음에 오뚜기마냥 벌떡벌떡 일어날 게 아니라면 연습하면서 자빠지다가 모래에 다리나 팔이 긁힐 염려도 있어요.
비키니 수영복이나 피트니스 하면서 입는 스포츠 브라, 탑이랑 수영복 반바지(핏되는)나 팬티 수영복~
웻슈트를 막 아무 데서나 벗지 않아요. 탈의실이나 샤워하실 때 벗으면 되니까 막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서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미역 된다고 서핑 전용 캡을 쓰시기도 하던데~ 물론 자외선 방지도 있겠지만~
있으시면 쓰고~ 아니면 말아도 괜찮아요.
우리 다 같이 미역 돼보아요 ♥

썬크림! 워터 프로프면 좋겠는데~ 스틱으로 된 것도 있잖아요. 강력 워터 프로프! 눈 밑에랑 콧대 정도 발라주면 되어요.
서핑샵에서도 판매하더라구요 가격은 15,000원 (동일 상품일 시)
선글라스는 정말 절실하긴 한데..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
입문자들은 바다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잃어버릴 수가 있어요.
그거 신경 쓰여서 어디 강습 받겠어요~?

그리고 눈화장 하지 마세요~ 저 뭣 모르고 첫날 마스카라 하고 갔다가
판다 돼서 나왔어요. 강력한 워터 프로프 아니면 그냥 가세요~ 다들 화장 안하셨더라구요 ㅎ (나만 해썽 마스카라 ㅠㅠ)

그리고 샤워용품 및 수건 꼭 갖고 가세요~
샴푸랑 비누만 있더라구요~ 저는 어차피 바리바리 다 싸 들고 가서 무리 없이 했지만
없으면 난감할 수 있답니다. 'ㅅ'

암튼 재미있고 행복한 추억이 되었네요.
또 가고 싶음! ㅋㅋㅋ
다시 가더라도 서프 사이드로 갈 거에요. 

 

 

 

그럼 재미있는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스티커 이미지 

 

 

※ 해당 포스팅은 무상 제공 등의 대가성 포스팅이 아닌 사비를 사용한 주관적인 포스팅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