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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영화/공연

[영화 리뷰] 톱스타

톱스타  (Top Star, 2013)  
장르: 드라마  
개봉일: 2013 .10 .24   
상영시간: 114분   
영화 정보: 한국  / 15세 관람가 / 감독 박중훈 

출연배우: 엄태웅(태식), 김민준(원준), 소이현(미나), 김수로(최강철), 이준혁(상철), 오성수(조실장)
줄거리: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엄태웅). 그의 꿈은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닌 스타, 그리고 배우였다. 그에게 어느 날 한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찾아...
공식사이트 http://www.topstar2013.kr
(출처: 네이버)

 

 

 

 

 

 

개인 평점 ★★☆☆☆ (2/5)

요즘 모든 영화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울 엄마와 함께 톱스타를 보러 갔다.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CGV 고고우~
난 스포를 완전 싫어해서 내용 확인은 하지 않지만(보통 줄거리 확인도 안하려고 함) 대략적인 평들을 보니.. 재미 없다는.. ㅠㅠ 박중훈의 베타 테스트 영화라고 ㅠㅠ

인터넷의 평 따윈 잘 믿지 않는다. 정말 영화야말로 호불호가 갈리는 개취이며 설국열차도 난 진짜 재미없고 지루하게 봤지만 누군가에겐 작품성도 띄어나고 재미있고 다시 한 번 무언가를 생각하게 되는 계기까지 만들어주는 영화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보통 포스터, 영화제목, 티져 영상 등만 보고 땡기는 영화가 있음 그 영화를 보는 편인데 탑스타는 포스터를 보고 응? +_+ 했다가.. 음... 하고 금방 시들했는데 왠지 평들도 그냥 그러니.. 볼 생각은 굳이 안한 것도 사실이다.

 

 

각설하고 영화 시작.
내용이 뻔하더라도 전개라던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그 영화를 다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솔직히 지루했다. 내가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안봤다의 기준은 '영화를 보는 내내 딴 생각을 했느냐' 인데 그다지 딴 생각을 많이 한 것은 아니었지만 별로다.. 라는 생각은 솔직히 들었다.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에 약간은 오글 거리는 듯한 엄태웅과 김민준의 연기. 소이현이야 눈물 맺히는 연기는 진짜 최고인 듯 하다. 그 부드럽고 약하지만 날카로운 목소리도 참.. 같은 여자지만 매력적으로 보인다.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내 블로그에 적는 것 뿐이니 광분하지 마세용!)

 

 

김수로씨도 개인적으로 팬이라면 팬인데 대사가 살려주질 못한 듯 하고, 보통 주연배우 옆 조연배우 이준혁씨의 코믹 감초 연기가 잘 살려주면 더 재미있기도 한데.. 이 배우님은 처음 보는 분이기도 하고 대사가 못 살려줘서 그런지.. 이 분이 못 살리는건지.. 아주 빵빵 터지는 맛이 없었다는 점. 이 조금은 아쉬웠다. (푸른거탑 보신 분들은 아시겠네요~)

 

 

(여기서부터 스포 나갑니다.)
엄태웅은 김민준 탑스타의 매니저였으나 배우가 꿈이었기에 더욱 열심히 했고 기회가 생겨 한 번의 출연으로 역시나 승승장구, 탑스타가 됩니다. 역시 김민준에게 등을 보이고 자신의 과거를 뭍어버리기 위해 김민준의 비밀까지 기자에게 팔아 버리는 파렴치한이 되어버리죠. 김민준은 어차피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시한부였지만 그 사실은 극중 김민준의 애인인 소이현만 알게 되죠. 비밀폭로에 대한 좌절로 인해 (사람에 대한 상처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자살을 선택하게 되고 엄태웅은 죽음으로 인해 김민준의 영화를 자신의 출연으로 채우려고 하고 다시 대박을 터뜨리죠. 하지만 이제 보이는게 없겠죠. 과음을 하고 사고를 냈고 합의금으로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다시 재기를 꿈꿉니다. 자신이 톱스타일 때 문전박대했던 감독에게 다시 전화를 하여 애원을 하고 와줄지, 아예 오지도 않을지도 모를 감독을 도산 공원에서 기다리며 다시 한 번 희망에 차오르는 미소를 짓습니다. 모든 것을 반성한 듯한 얼굴로요.

 

 

정말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
ㅠㅠ 그래도 그럭저럭 쏘쏘.... 라고 봐줘서 평점은 2점.
극장에서 9천원, 만원씩 보고 보기에는 정말 아쉬운 점이 많았던 영화였던 것 같네요.

그래도 그 쪽 밥 먹는 연예인들에겐 많은 공감을 샀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쨋건 뻔한 스토리라도 자신들의 이야기기도 하니까요.

 

 

 

이 영화가 울 엄마에게 준 교훈은 '있을 때 잘하자' 였답니다.
나는 '비밀을 만들지 말자, 덜목잡히지 말자' ㅋㅋㅋㅋㅋㅋㅋㅋ 농이고요 험험

내가 톱이라면 그 것을 지키기 위해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 인간이겠지만 그럴 때일 수록 더욱 겸손해지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세상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 그러고보니 갑자기 제가 존대말을 하고 있네요 ㅋㅋ
이랬다 저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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