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기 시작하고 변한 것
자전거는 탈 줄 알았지만 이렇게 본격적(? 나름 본격적!) 으로 타기 시작한건 3개월 정도 되었네요.
처음엔 1시간도 겨우 타고(고작 10여km) 뒷목 아프고 다리 땡기고 팔목 아프고 엉둥이도 아프고
그랬는데 탈 때마다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늘려가다보니 어느새 제가!! 자전거를 타고 저쪽~ 경기도도 가보고 그랬네요.
(처음 성산대교를 보고 얼마나 감동을 했던지..... 차타고 지나갔던 이 다리를! 내가 자전거를 타고 오게되다니! 막 그러면서 혼자 감회가 새로워가지고 감동받아서는 성산대교 밑에서 출렁이는 한강물을 바라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
식단 조절도 물론 했습니다만... 다이어트 기간 동안 Before, After 수치를 보면
(일단 2주 전 인바디)인바디 결과,
근육량 손실 거의 없이 체지방이 15% 빠졌고 기초 대사량은 무려!! 약 50 증가 되었고
체중역시 11% 정도 감량이 되었습니다.
자전거가 살이 빠지지 않는 운동이라고들 해요.
물론 살랑살랑 자전거 바구니에 바게뜨 빵(먹을 것 ㅎㅎ)넣고 동네 마실 정도라면 당연히 안 빠질듯 해요.
왜 휘트니스에서도 런닝머신 20분 이상타야 지방을 태울 수 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자전거는 런닝 머신과 비슷하다고 감안해도 저속으로 약간의 시간만 탄다면 효과가 미미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근손실 적게 체지방도 잘 빠지고 기초 대사량도 증가한 걸 보면 정말 운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직장인이다보니 많이 타지도 못하고 일주일에 한 번, 공휴일 껴있으면 두어번 정도인걸요.
한 번 타면 오래 타긴 하지만요^^ 역시 운동은 재미가 들려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전거가 허벅지가 두꺼워지지 않냐라는 질문이 많던데
다들 하시는 말씀이 선수처럼 하루종일 운동하지 않는 한 여자는 다리 근육 붙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전 워낙 다리에 허벅지 부분에 ㅠㅠ 근육이 많아 좀 더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오늘부터 줄자로 사이즈좀 재봐야겠어요 크크
요새는 보통 40km 이상은 타야 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50km이상 타도 다리가 뻐근한 것도 없고.. ㅠㅠ
이제 60km 이상은 타야 살이 잘 빠지려나요...
여튼 어제 기록갱신도 했어요.
제가 워낙 느릿느릿 느림보에요..
빨리 달릴 땐 빠르긴 한데..... 그게 오래 못간다는거죠 (OTL...)
그래서 18km 가는데 1시간이 걸렸었는데 어제는 바람도 잔잔해서 그런지 같은 길을 달렸는데 21km에 57분 걸렸답니다 으히히
이렇게 기록 갱신하는 맛이 참 쏠쏠하죠잉
그리고 평속(평균속도)도 자그마치 4!!! 나 상승을 했더라고요. 그래도 느림보지만 ㅠㅠ
여튼 보람보람을 느껴요.
이제 해가 지면 손가락이 시리더라고용
10월말이나 11월초면 라이딩은 끝날 것 같네요 흑~
북한강 쪽 라이딩은 언제 할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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