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보는 연습 - 혜민스님 "스님 마음이 울적해요. 저 어떻게 해요?" 그냥 그 마음 가만히 내버려두세요.내가 붙잡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면, 그 마음자기가 알아서 저절로 변합니다. 마당에 있는 나무 보듯,강가에 앉아 흐르는 강물 바라보듯,내 것이라는 생각이나 집착 없이그냥 툭, 놓고 그 느낌을 그저 바라보세요.'울적하다'는 말 뒤에 숨은 언어 이전의 느낌 자체를2, 3분만 숨죽여가며조용히 관찰하다 보면미묘하게 그 감정이 계속 변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 울적한 느낌은 '내가 만들어야지...'하며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인연에 따라 잠시 일어난 느낌이었기 때문에,인연에 따라 또 자기가 알아서 소멸합니다. 여기에다 내 스스로가 자꾸 '울적하다, 울적하다.'라고자꾸 말을 하면서 붙잡게 되면감정이 변해가는 상태에서도자꾸 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