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오늘도 무사히! 페이스북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올린 포스팅 글을 보고.. 어제 저녁 마주친 길 고양이가 문득 생각이 나 몇 자 적어봤다. 그림. 박선자 어둠이 내려 앉은 저녁.. 아파트 계단 모퉁이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 뺀 고양이가 있다. 동그란 눈을 깜빡 거리며 나라는 사람은 위험할까 아닐까를 생각하는 듯.. 한참을 바라보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멀리 도망갈 준비가 되어 있는 불안한 자세. 최대한 귀엽게 야옹거리며 아주 천천히 냥이에게 다가가지만 익숙한듯 걸음을 떼고 쏜살같이 수풀로 도망쳐 버린다. 왜 그들은 그렇게 도망을 해야 하고 으슥한 곳에서 살아야 하며 사람들을 두려워 하며 살까.. 오늘도 말 못하는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을 두려워하며 사는 냥이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