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인입니다.
어느 직장인이나 마찬가지이듯..
유럽여행을 가게 될 정도로 시간 빼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5년마다 안식 휴가가 2주 동안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를 표합니다)
휴가를 한 달전쯤~ 계획했기에 유럽여행을 계획하는데 시간도 부족했고 유럽여행은 초보라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항공권을 검색해보자 너무 늦게 준비를 시작해서일까.. 직항은 150만원 이상은 했고 경유가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넘 길었습니다.
날짜 여유가 있다면 스톱오버를 하며 잠깐이라도 경유지의 도시를 관광하고 싶었으나 제게 주어진 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2주간의 시간이 있다 하더라도 돌아와서 여행 정리도 해야 하고 잠깐의 휴식이라도 취해야 했기에 여행 일정은 10일 정도가 좋겠다 싶었습니다.
항공, 숙박, 일정 등.. 정말 막막했던 차에 지인이 여행사를 끼고 진행했다는 이야기에 저도 인터파크 투어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라, 그리고 도시 정하기]
우선 제가 가장 가고 싶은 나라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체코 프라하,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의 로마, 프랑스의 파리, 그리스의 산토리니, 스위스의 베른, 인터라켄, 오스트리아, 독일, 발칸 반도.... 등등등 ㅎㅎ 나열해보니 서부 유럽 쪽과 대부분의 도시가 나열되어 있더군요.
전체 유럽의 나라도 많지만 일단 도시를 정해야 했습니다.
정말.. 가장 가고 싶은 곳을 순서대로 적어보니
파리, 로마, 스위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파크 투어에서 검색을 시작해봤습니다.
6박8일 일정에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대한항공 직항이어서 상품 문의를 했습니다.
일정을 10박으로 하고, 중간에 스위스를 추가할 수 있냐고요.
보통 정해둔 일정이나 상품대로 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 입맛대로 추가/제외가 가능합니다.
모두 가능하다 했으나 전체 큰 일정은 제가 짜야 합니다. 그래야 여행사에서 대략적인 금액을 알려주니까요.
스위스가 중간에 추가될 경우 금액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그리고 스위스가 하루이틀로 끝낼 도시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스위스는 과감히 뺐고 대신 이탈리아의 베니스(베네치아)를 중간에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파리 - 베니스 - 로마 10박 11일 일정이 계획되었습니다.
대한항공 직항 왕복 항공권과 마일리지 적립,
파리에서 탑승 가능한 바토무슈(유람선).
파리에서 베니스로 넘어가는 야간열차,
베니스에서 로마로 넘어가는 기차,
전 일정 숙박(한인 민박)
이 포함된 가격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한항공 직항이 가장 큰 매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부 일정 계획이 시작되었죠.
각 나라의 날씨에 따른 의상 결정, 꼭 갖고 가야할 것들, 환전은 얼마나 해야 할지, 체크/신용 카드는 무엇으로 가져가야 할지, 경비는 대략 얼마나 나올지~
* 날씨
파리는 우리 나라와 비슷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매우 컸고 날씨 변덕이 심하다고 했습니다.
비가 내리더라도 미스트처럼 뿌리는 수준이어서 우산보단 우비가 좋다고 하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덥다고 했고 밤에는 쌀쌀하답니다.
참 옷 챙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이탈리아는 아무래도 파리보다는 따뜻한 것 같아서 파리에 맞춰서 옷을 가져가면 될 것 같았습니다.
* 환전, 경비
내가 파리에 가서 오르세 미술관을 갈건지, 개선문 종탑에 올라갈 것인지, 파리 3박 4일 일정에 어디어디를 갈 것이며 교통은 어떻게 되는지, 걸어다닐 것인지 등을 정해야 경비가 결정이 되겠죠.
통상적으로 정하는 하루 10만을 기준으로 숙박을 뺀 값인 하루 7만원으로 잡았고 전 일정에 맥스 80만원.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두어번 식사를 할 예정이라면 플러스가 더 되겠죠.
동생과 둘이 가는터라 우선 100만원을 환전했습니다.
큰 단위는 보통 쓰지 않는다 해서 100유로 짜리 한 장과 50유로, 20유로, 10유로 짜리 위주로 환전을 했습니다.
유로의 화폐 단위는 100유로, 50유로, 20유로, 10유로, 5유로가 있고 동전으로 2유로, 1유로, 50센트, 20센트, 10센트, 1센트 단위가 있습니다.
(센트는 유로센트입니다.)
* 체크/신용카드
경비가 부족할 경우 인출해야 할 체크카드 또는 국제직불카드가 필요했습니다.
은행마다 인출 시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다 라고 할 순 없습니다. 주거래 은행이나 들고갈 체크카드(or 직불카드) 은행의 홈페이지 FAQ를 확인하시거나 은행에서 문의 해보세요.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격 탓에 주로 사용하는 은행의 체크카드를 모두 준비해갔습니다.
신한/외환/국민
체크카드에는 Master, VISA, Cirrus가 표기되어 있어야 하고 이 표기가 되어 있는 은행 ATM에서 인출이 가능합니다. 혹은 결제가 가능합니다.
간혹 결제가 안돼요, 인출이 안돼요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그네틱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고 해외 사용이 가능토록 승인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체크카드를 만든 경우 반드시 은행에서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거죠? 라고 재차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그래서 전 은행 별로 가져 갔던거였구요.
씨티은행은 제가 다녔던 루트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구요. 씨티은행은 국제직불카드 만들 때 수수료를 선납 조로 해서 3만원을 내고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큰 일정이 아니라면 굳이 그렇게 만드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홍콩가는거 아니라면 씨티 은행이 크게 매리트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판단은 본인의 몫^^)
그리고 동생이 학생이라 국제학생증을 만들고 체크카드 기능까지 되는 걸로 (윙고카드) 만들었는데 정작 가서 인출도 안되고 결제도 안됐었다는 ㅎㅎㅎㅎㅎ 만들어주신 분이 어리바리 했었다는데... 해외 사용 승인 같은 것이 있는가 본데 그걸 안해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ㅎㅎ 이유는 아직 확인 못했지만, 어쨋든 인출도, 결제도 안됐으니까요^^ 잘 체크하세요!
[외환 플래티늄 카드는 신라 면세점 VIP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큰 가격은 신용카드로 결제할 예정이이었기에 주 거래 카드인 외환 2X베타 플래티늄 카드를 가져갔습니다.
신라 면세점 멤버쉽 카드가 있었는데 5%가 기본으로 되거든요. (일부 품목 제외지만)
롯데 포인트 올리려고 다 롯데 면세에서 구매했다가 신세계 상품권이 있어서 신라 면세에서도 구매를 했는데요.
외환 플래티늄 카드와 신라 멤버쉽 카드만 있으면 VIP로 전환해주신다고 점원 분이 그러시더군요.
시간은 1분 정도... ㅎㅎ 그만큼 금방 발급됐던 것 같아요.
탑승 게이트가 완전 끝이라 5분은 달려가야했거든요 시간이 임박해서 ㅠㅠ
빨리 된다고 해서 만들고 10% 할인도 받고 +_+ 좋았어요.
인출은 베니스에서 한 번, 로마에서 한 번 했었는데요.
외환 체크 카드이용했고 수수료 많이 떼나? 걱정했는데 이거 웬걸 300유로 뽑았는데 인출이 얼마 안됐더라구요.
1유로당 1472원 정도? 책정된거 같아요. 아마 그 때 환율은 제가 정확히 잘은 모르겠지만 비슷했을거에요.
제가 신한은행에서 80% 우대 받아서 1유로 당 1450원 정도에 환전 해갔었구요.
5월 07일 18:05 \441,624 (1,425 매매기준)
5월 10일 01:51 \443,596 (1,440 매매기준)
이렇게 인출되어 있네요.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매매 기준에서 30원 정도 더해야 살 때 가격이니까 수수료가 3,000~4,000원 정도 나간 것 같아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급하게 인출하거나 소지하고 있다가 분실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50%나 2/3 정도 환전해 가시고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현지에서 인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
잘 보셨다면 VIEW 클릭 잊지 말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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