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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남과여] 여자가 왜 화났는지 모르는 남자.

여자친구가 대체 왜 화가 났는지 남자들은 도무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
이유를 알려줘도, 아니 여자들은 솔직히 그 이유를 알려주기도 싫다.
왜 그걸 알려줘야 알지? 당연히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 왜 내가 그걸 굳이 말해줘야 알지?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정말 여자들과 다르다.
신체 구조가 다르듯, 정신 세계 또한 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이 어쩌면 쉬울지도 모르겠다.
왜 다르지?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다르니까 다르다고 생각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그게 쉽지 않겠지만...

 

남자들 또한 이 여자가 왜 화가 났지? 일단, 남자들은 그 시간을 피하고 싶다.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무조건 잘못했고 미안했단다.
여잔 또 그게 열받는다.

 

남자: 미안해.
여자: 뭐가 미안한데?
남자: 그냥 내가 다 잘못했어
여자: 그러니까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남자: ...

 

여잔 더 열받는다. 알지도 못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것 자체가..
이럴 때 남자들은 부류가 나뉘게 된다.
아 그럼 뭐 어쩌라고?! or 왜에~
또는 침묵으로 일관 등등이 있겠지.
사람마다 다 부류가 다르겠지만
대부분 이렇게 여자가 따지고들면 GO SHOW 에서 고현정이 말한 것처럼
일정 시간 시달려 달라는 뜻이다. 뭐. 이 것도 정답은 아니다. 사람은 천차만별.
별의 별 인간 다 있듯. 다 다를테니까.
하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대부분, 화 풀릴테까지.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받아주고,
풀어주면 끝난다.
적반하장하면서 욱해버린다거나, 같이 침묵으로 일관해버린다면
싸움은 더 커져버리는거다.
그 순간, 그 순간을 참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좋을 때 잘하는 일은 누구나 잘할 수 있는거다.
힘들고, 슬프고 고될 때 그 순간을 못참겠을 때.. 그 때 잘하는게 정말 잘하는거다.

 

여자들도 무턱대고 시달려 달랠 것만이 아니라
열받더라도 알려줘라. 상황에 따라서 남자친구가 정말 어이없고 개념없는 놈이면 진작에 헤어졌겠지만
그게 아니니 지금도 만나고 있는거 아니겠냐
그럼 얘기해줘라. 그리고 얘기해준 이후에도 같은 실수 번복하면 그 때는 닦달해도 할 말 없기!로!

 

* 위 이야기는 내 삶을 바탕(나의 경험, 내 지인의 경험, 줏어들은 이야기, 간접 경험)이다. 비방하지 말자. 아니라면 그냥 공유하면 된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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