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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털 깎다 마루와 아라한 배에서 나온 아이들인데..털결이며.. 몸집이며.. 성격도 달라도 너무 다르다, 아라는 털이 가늘고 가벼워서 목욕할 때도 드라이할 때도 무지 쉽다.근데 마루는 털이 뻣뻣하고.. 보통 개털이라고 부르는 그런 털을 갖고 있다.목욕할 때도 뻣뻣드라이할 때도 뻣뻣해서 시간이 더 걸리는 아이다. 게다가 몸집도 크지.. 하지만 소심하지. 집근처 중동 동물병원(복사골 마을 앞)에서 5월인가.. 마루와 아라 미용을 맡긴 적이 있다.미용이 아니라 거의 삭발 수준..미용사가 한 분이셔서 아라 먼저... 아라가 울고 불고 개난리가 났었나보다.보통 한시간 반이면 된다 했는데 2시간 반인가가 지나서 전화가 왔다아라 찾으러 가라고.. 애견미용사 언니는 녹초가 되어 있었고 황인종이 아닌 홍인종이 되어 있었다.그리고 부.. 더보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부제: 충성. 연유) 모든 것이 부질 없고 나 아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일 때 여유로워 보일 때 날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이 드는 슬픈 밤이면 어김없이 나에게 기대주는 우리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가족들 뿐이라 생각나고 보고싶은 그 무언가는 우리 가족들 뿐이라 곁에 있음이 고맙고 좋은 것 같아 보입니다. 오늘도 우리 마루와 아라에게 충성을 다짐합니다. 개에게 뭔 짓이냐며... 라고 말해도 난 흔들림이 없습니다. 늘 마루아라에게 그리고 하늘에 별이 되어 반짝 거리는 엄지와 똘이에게 고맙습니다. 이들이 나에게 주는 사랑을 다 주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외롭고 외로울 때 슬프고 슬플 때 이들이 주는 눈빛과 나에게 기대는 보드라운 털은 나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많은 생각을 안겨 줍니다. 오늘도 어.. 더보기
말하는 허스키 동영상 (유투브) "IlKwang" ""Mishka" 정말 신기하네요주인을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은 주인의 행동을 따라한다는 글을 어디서 본 것 같아요.말도 가능한 개가 있네요. 우리 마루도 가끔 제가 뭐라고 뭐라고 말하면 저런식으로 옹알이를 하거든요.연습하면 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더보기
개 나이 계산 개 나이와 사람의 나이는 다릅니다.개가 태어난지 1년이 되었다고 해서 사람 나이처럼 1살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하지만 보통 "얘 몇살이예요?"라고 물으면 사람 나이로 말하는 것이 보통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개는 사람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책정하는 나이도 사람과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애견이 1개월에 되면 그게 바로 1살이 되는 거라네요. 애견 사람 애견 사람 1개월 1세 8년 48세 2개월 3세 9년 52세 3개월 5세 10년 56세 6개월 9세 11년 60세 9개월 13세 12년 64세 1년 17세 13년 68세 1년 6개월 20세 14년 72세 2년 23세 15년 76세 3년 28세 16년 80세 4년 32세 17년 84세 5년 36세 18년 88세 6년 40세 19년 92세 7년 .. 더보기
길고양이... 오늘도 무사히! 페이스북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올린 포스팅 글을 보고.. 어제 저녁 마주친 길 고양이가 문득 생각이 나 몇 자 적어봤다. 그림. 박선자 어둠이 내려 앉은 저녁.. 아파트 계단 모퉁이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 뺀 고양이가 있다. 동그란 눈을 깜빡 거리며 나라는 사람은 위험할까 아닐까를 생각하는 듯.. 한참을 바라보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멀리 도망갈 준비가 되어 있는 불안한 자세. 최대한 귀엽게 야옹거리며 아주 천천히 냥이에게 다가가지만 익숙한듯 걸음을 떼고 쏜살같이 수풀로 도망쳐 버린다. 왜 그들은 그렇게 도망을 해야 하고 으슥한 곳에서 살아야 하며 사람들을 두려워 하며 살까.. 오늘도 말 못하는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을 두려워하며 사는 냥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