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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영화/공연

연극 "맞선"

연극 "맞선"

맞선 포스터

우연한 계기로 보게된 맞선... ^^
내 생애의 첫 연극이랄까..?
영화는 많이 보지만, 연극은 처음..
부끄럽다. 이 나이에 첫 연극이라니...
그래도 맞선을 스타트 삼아 연극을 자주 볼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7월 30일 금요일
20시에 시작하는 '맞선'을 보러 갔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출구 방향으로 5분 정도(힐 신고 천천히 걸어도 ^^) 걸어가면
좌측에 현대 자동차 건물이 보이고 그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화 사거리)
청운 예술 극장

청운 예술 극장 위치

 
2층의 횟집은 간판이 바뀐 것 같다. 지금은 동원이라고 안쓰여져 있으니 유의할 것 '-'
4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계단이 그렇게 길지는 않아 힘들진 않았다. ^^
 
수학철과 허풍이 무대에서 관객을 기다리듯, 혹은 감정을 잡는듯..
우릴 맞이하고 있었다. 연신 다리를 떨어대는 수학철씨 때문에 벌써부터 웃음보가 터져버렸다.
맞선 보러 온 남자

맞선에서 나오는 남자 배우들

수학철, 허풍, 조금만, 박진감(멀티)
다들 어찌나 잘생기셨는지 ^^^^^^^^^^^^^^^^^^^^^^^^^
연기도 어찌들 잘 하시는지 ^^^^^^^^^^^^^^^^^^^^^^^^^^^^^^^^^^
맞선 보러 온 여자

맞선에서 만날 수 있는 여배우들

 
도도해, 진솔희, 드리미, 양달희(멀티)
다들 어찌나 예쁘신지 ^^^^^^^^^^
연기도 어찌나 잘하시고 목소리도 시원시원 하던지 ^^^^^^^^^^^^^^^
 
같이 간 친구는 진솔희 역을 한 김원정씨의 목소리가 무지 sexy하고 시원스럽다며,
매력적이라 했다. ^^
 
소심하고 결벽증의 조금만, 코리아 드림을 꿈꾸는 드리미
허얼~~ 아부지! 허풍쟁이 돌싱 허풍, 순수하면서도 다혈질(?) 진솔희
로맨티스트? 사랑쟁이 수학철, 된장녀이지만 결국 사랑에 감동 받은 도도해
정신 나간 할머니, 경찰, 껌팔이+점쟁이, 주선자 역할의 양달희
웨이타, 할아버지, 경찰, 건달, 술주정뱅이 역할의 박진감
 
세 커플의 맞선 이야기는 시작되고 중간 중간 멀티를 하는 양달희와 박진감 배우님들
 
어떻게 보면 조금은 빠른 결말이 나로 하여금 아쉽다는 생각을 들게 하긴 했지만,
이 배우들의 연기와 구성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게 할 정도였다.
조그만 극장 안에서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그 시간들이,
나에게는 너무 큰 기쁨의 날이었고, 유쾌한 연극이었던 것 같다.
 
(무대 위 좌측부터)배우들은?
1. 조금만 - 중간에 미끄러질뻔해서 큰일 날 뻔.. 연기 아주 잘 봤습니다. 천진난만한 미소가
저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합니다. ^^ 드리미와의 마지막 씬은 저까지 마음이 두근두근 +ㅅ +!
2. 드리미 - 진짜 베트남 분이시냐고 물어본 ;; 순수하고 예쁜 미소가 인상 깊었습니다.
3. 진솔희 - 시원한 목소리와 찰랑 거리고 윤기나는 머리결 +ㅅ + 잘 봤습니다. ^^
4. 허풍 - 시간이 지날 수록 연기 진짜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
5. 수학철 - 마지막 여행 길에서 또 내렸냐며 조금만 커플에게 뭐라고 하시는 모습에 어찌나
빵 터졌는지.. 사랑을 하는 예쁜 극중의 마음이 저까지 수학철에게 빠져들뻔 했다는 ^^
6. 도도해 - 나오자마자 제 친구와 저를 번갈아 보며 "꼬라지 하고는~" 이라고 하는데,
"응???" 이라고 할 뻔 했어요 ㅎㅎ 예쁜 모습에.. 도도해 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7. 양달희 - 말이 필요 없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870원 안내고 껌 받아와서 죄송해요 ㅎㅎㅎㅎ
사진 찍을 때 "돈도 안낸 년이~" 라고 하셨었다는데.. 제가 못 들었어요 흙흙
언니 연기 정말 잘 봤습니다. ^^
8. 박진감 - 맞선의 웃음은 박진감님이 대부분 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의 웃음 코드가
정말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건달 연기 일품 ~~ ㅎㅎ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뭐라 하시는 분들은 없겠지요? ^-^******
 
극이 끝나고 멋진 이벤트까지..
내가 좋아하는 액세서리 +ㅅ +!!!!!!!!!!! 것도 클루 !!!!
클루 상품권 추첨 이벤트와, 아불류 시불류 책 추첨..
나는 그런 운은 없어서 ㅠ.ㅠ;; 되진 않았지만.. 헤헤
 
유쾌한 시간이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맞선의 성공을 기대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하며,
그럴 만한 연기의 내공을 갖고 있는 배우들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맞선 공연 시간은? 

맞선 공연 시간

맞선 시간표


좋은 연극을 볼 수 있게 해준
바캉스님께 고맙단 말을 전합니다.. '-'
신기한 인연~


맞선 카페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blinddate2010



2010. 08. 02. Mon 23:32

리르 '수'

끗~!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

맞선 배우들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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