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이어폰 후기

동생녀석이 중국에 놀러갔다가 샤오미 이어폰을 선물이라고 사왔습니다.

중국에는 샤오미 짝퉁이 있는걸까요?

샤오미 제품을 많이 써본 것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여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까지 얻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니 이 이어폰은 뭐지.. 대박이었습니다.

누나! 선물!

이라고 드미는데.. 오.....

뭔가 있어 보였습니다.. 디자인도 예쁜거 같고.. 뭔가 갈색도 아닌 밤색 같은데.. 뭔가 컬러도 중후하면서 지적여보여!

오.. 저처럼 귓구멍이 작은 사람들에겐 커널 이어가 좋은데요.

저거 뭐라고 해야되지.. 여유분 까지 주니까 더 만족 스러웠습니다.

귓구멍 사이즈에 따라 저렇게 크고 작게 할 수 있겠다 싶었지요 히힛

가벼우면서도.. 그 가벼움이 막 좋은 가벼움이 아니라.. 싸구려 같은 느낌 팍팍 ㅠ

그래도 음질만 좋으면 뭐.. 라고 들어봤는데 오마이갓 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바로 서랍 속으로 들어갔어요. 

저거 보이시죠. 은색 부분이 짹 위로 올라가는거.. 부실해요 부실

아니 근데 지금 검색해보니까 사람들이 가격대비 음질짱이라고. 애플 이어팟하고 다를 바를 못 느끼겠다고 하시네요?

진짜 저거 샤오미 짝퉁인가? ㅡ,.ㅡ;; 

제가 전에 닥터드레 이어폰으로 한참 듣고 다니다가 한 쪽이 고장나서 A/S를 보낸 적이 있었어요.

근데 일주일 넘게 걸린다는데.. 여유분은 없고. 당장 뮤직은 듣고 싶어서 그냥 지하철역에 있는데서 막 사버렸거든요.

만원짜리었나..

닥터 드레 Beats 껄로 듣다가 만원짜리 들으니까 음이 째지고.. 막 이퀄 엉망이고 바로 실소를.....

근데 그거랑 음질이 비슷하다랄까요?

아니 근데 사람들이 좋은 걸 못들어봐서 그런가? 아닌데. 나도 아이폰만 계속 썼었기 땜에 애플 이어폰도 써봤었는데...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요.

제 동생은 샤오미의 짝퉁 이어폰을 사왔나봐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