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

끝. 그리고 시작.




여행도 다녀오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집안 일도 디똥 많이 하고.

엄마랑도 무지 싸우고

동생이랑도 무지 싸우고

쌈닭이 되어 가는 듯 했다.

무엇이 날 그리 예민하게 했을까.

새로운 회사를 다녀야 한다고 생각만 했을 뿐

그리 큰 노력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되겠지..

내 경력을 믿어서일까

내 능력을 믿어서일까

나를 믿어서일까

어떻게든 돈은 벌겠지

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거나 안일하거나 게을러지거나...


많이도 놀았다.

270일은 놀았으니까

내 생에..

이렇게 또 편한 날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소중하게 잘 쓸껄

이라는 후회와 함께..

늘 인생은 후회가 함께 하는걸까

내가 후회하는 삶을 살고 있는걸까

쓸데없이 생각만 많아서 나를 괴롭히는 나..


돈을 벌고

일을 하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웃고

울고

기쁘거나

슬프거나

또 다시 그렇게 살겠지

훗날 돌이켜보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을

또 그 때는 으르렁대고 엉엉대며 울지도 모르지.

만감이 교차하네

난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때문에 살고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남들 눈에 잘 나가고 행복해 보이는 내가 아닌

진정으로 '난 지금 정말 행복해'

라고 내가 느끼는 순간을 위해

하루하루 고민하고

생각하고

울고 웃고를 반복한다.

어쩌면 never ending story일지도 모를 나의 삶

언젠가는 끝이 날텐데..

조바심 내지 말고

느긋하고

나를 괴롭히지 말고

하루를 감사하고 사랑하며

열심히 살자.


다시는 후회하지 말자가 아닌

후회없는 미련없는...

어떤 것이든 미련있는 거는 못견뎌하니까 난...

그렇게 살자.

웃으면서...

인상쓰지 말고..

화이팅 하자...


오늘의 일기 끗.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헛헛한 사랑  (0) 2015.03.12
2015.02.04.  (0) 2015.02.04
래쉬가드를 사려고 했다.  (0) 2014.07.11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 바꾸면 안되겠네 ㅠ_ㅠ  (0) 2014.06.07
맥에서도 이제 카톡을 쓸 수 있네요^^  (0) 201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