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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영화/공연

영화 '좋은친구들' 후기

좋은 친구들


장르: 범죄, 드라마

상영시간 114분 

개봉일: 2014.07.10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이도윤

출연배우: 지성(현태), 주지훈(인철), 이광수(민수), 이휘향(현태엄마), 기국서(현태아빠), 최진호(이수), 정지윤(미란), 장희진(지향)


개인 평점

★★★☆☆ (7점/10점)



포스터에 보면 친구를 의심한 순간 지옥이 시작되었다 라고 쓰여져 있는데..

그렇다면 그 지옥은 지성이 맛봐야 하는 지옥인데.. 그런 갈등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지성 연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극중 흐름이 그리 느껴졌다는 이야기다.



오히려 주지훈의 연기가 더욱 부각되는 영화였으며 셋이 주인공은 분명했지만..

주지훈의 비중이 더 컸다는 느낌이 크다.


이광수의 진지한 모습과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예능에서 더 자주보는 얼굴인지라.. 흐름을 깨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

얼핏얼핏 웃을 땐 런닝맨에서 하는 코믹 연기들이 생각났을 정도..

하지만 극 내용이 무거워지고 진지해질 수록 이광수 또한 함께 진지해졌다. 다행히 코믹한 이광수의 모습은 생각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다.


좋은 친구들은 제목과 달리 아픈 이별을 겪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잔잔하고도 잔인한 이별이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를 아이러니한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는 내내 딴 생각은 거의 나질 않았다.

보통 영화를 킬링타임용으로 보는데 딴생각이 안났다는 것은 내가 영화에 집중을 했고 몰입을 했고 재미있게 봤다는 게 아닐까 한다.


물론 와! 정말 재미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볼만은 하다. 

내용은 다소 추리가 가능하고 뻔~한 그런 내용이었지만 

차분한 지성의 연기, 내면의 연기를 잘 보여주었던 주지훈의 연기, 의외의 모습을 보였던 이광수의 연기가

영화를 다소 살려주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