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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물 건너

오스트리아 비엔나 (빈) 쉔부른 궁전을 거닐다.

2014년 2월 10일 ~ 12일 2박 3일 간의 비엔나 여행

사실 비엔나에 들릴 계획은 없었으나 러시아에 사는 친구가 비엔나에 있는 판도로프 아울렛을 가면 눈 돌아가게 좋다고 하길래~ 

지난 서유럽 여행 때 너무 아무것도 안사서.. 

눈 돌아가게 많다고 하니 가볼까 ? 하는 마음에 굳이 비엔나를 집어 넣었지요 크크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유럽에서는 '빈' 이라고 부르더군요. ^^

사실 비엔나는 비엔나 슈테판 성당 근처의 쇼핑 거리와 오페라 하우스 정도~

그리고 벨베데레 궁전, 쉔부른 궁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비엔나는 그리 길게 오시는 분들이 없더라고요.^ ^)


아울렛을 아침 일찍 다녀오고 일행과 늦은 점심을 먹고 전 혼자 쉔부른 궁전을 가기로 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쉔부른 궁전 가는 길이 지도가 없어요 -ㅅ- 그래서 지도 앱을 활용했습니다.

유럽 여행 시 city maps 2 go를 유용하게 사용했다지요. 오프라인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요. 단 맵은 다운로드를 받아야 하니~

꼭 내가 여행갈 곳의 맵을 받아 두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전에 잠깐 city maps 2 go pro버전이 무료로 풀린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앱스토어 가보시죵!! (저는 ios라는,..)


엇 지금 앱스토어 가보니 2.99 USD $네요;;  바로가기 

City maps 2 go free 무료입니다 이건~ 근데 pro 버전이랑 큰 차이 없는 것 같아요 ^^ 바로가기 



2월이라 ~ 아직 비엔나는 많이 추웠습니다. 노스페이스 허벅지까지 오는 길이의 구스다운을 입고 엄청 잘 다녔다죠.

그리고 유럽은 바람이 많이 부는 듯 해요.. 2013년 5월에 서유럽 갔을 땐 날이 좋아서~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추운 기온에 바람이 많이 불면.. 아주 ㅎㄷㄷ해지잖아요


석양이 무지 아름답네요



쉔부른 궁전에 가기 위해 지하철 U4 Schonbrunn역에 내려 걸어 갑니다.

(오스트리아는 지하철을 U, Urban이라고 합니다. 프라하로 넘어가기 위해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려고 마지막 날 이동하는데 환승을 했었거든요. 갑자기 지하철 고장으로 환승을 못해서 돌아돌아 갔던 기억이 있는데~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미리미리~~) 

어떤 블로그를 보니 꽤 많이 걸어가야 된다고 적혀 있던데 솔직히 전 걸어갈 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시간을 재진 않았지만 아주 천천히 여자 걸음으로 15~20분쯤?



짠~ 비수기에 사람도 없고 궁전 내부 개방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정문에서 아무런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티켓 구매하는 데는 아예 문이 닫혀 있었죠...) 이렇게 들어오게 되었네요. 어디까지 개방되어 있는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전 그냥 여기서 둘러보다 나왔거든요.



궁전에 들어와서 요리조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동양 남자 분이 달려 오십니다.

"한국 분이세요?" 네 ~ 라고 하니 바로 사진 부탁을 하시던 ㅎㅎ

2월의 유럽엔 한국인 분들이 많이 보이지 않더군요.. 아.. 프라하엔 정말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정문으로 들어오면 좌측에 티켓 판매소가 있습니다. 불만 켜있지 사람이 없었어요.



석양 정말 아름답죠~? 쉔부른 궁전을 보러 온건지.. 석양을 보러 온건지..ㅎ

쉔부른 궁전과 석양의 조화가 예술이었던 걸로^^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터벅터벅..

겨울의 유럽이 나름 운치도 있고 멋있다고 하는게 바로 이런건가 봅니다.

쓸쓸하면서도 고독하고.. 운치 있는..



쉔부른 안녕..

베르사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ㅎㅎ

다른 블로거들의 사진을 보니 뒤에 정원은 참 멋진 것 같더군요.

내부는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해서 사진을 보진 못했지만.. 뭐 궁 내부니까.. 어련히 멋질까~



추운 몸을 모짜르트커피로 녹여 봅니다..

맛은 그냥 에스프레소에 생크림 올린.. 비엔나 커피 생각하심 될 것 같네요 ㅎ 

드럽게 비싸! -ㅅ-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한화로 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쓰면 넣으라고 준 초컬라떼 크림? 지금보니 알콜이 들어있었나보네요 ㅋㅋ 나 먹었는데 왜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 -_-ㅋㅋㅋ



올드한 카페 내부~ 낮엔 여기서 식사도 했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굴라쉬와 뭐 먹었었는데 굴라쉬도 먹을 만 했었어요^^



아~ 다 마셨다.

노트를 꺼내고 영수증을 꺼내고 볼펜을 꺼내어 오늘의 지출을 정리하고

프라하를 가기 위해 숙소에 가서 씻고 좀 쉬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