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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해물과 백두산이

경주 게스트 하우스 '청춘' 에 다녀오다.

 2014년 04월 10일 목요일 ~ 12일 토요일 경상북도 경주 여행

 

벚꽃 구경을 하러 갔던 경주 여행

여자 홀로 떠나는 여행이다보니.. 숙소를 어디로 할까 고민을....... 안하고 바로 게스트 하우스 크크크

경주 게스트하우스 검색해보니 제일 많은 블로그 포스팅이 되어 있던 청춘 게스트 하우스 ㅎ

뭐 이것저것 찾기도 귀찮고... 그냥 바로 예약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청춘 게스트 하우스 ^^

 

 

청춘 게스트 하우스는 2인실, 4인실, 8인실이 있더군요. 2박 연박을 할거였는데 4인실이 목요일만 빈다고 하셔서 그냥 8인실로 연박하기로 했어요 같은 건물이라도 옮기기도 귀찮고 8인실이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

 

우려와는 달리 다들 정해진 규칙대로 12시 안에 샤워를 한다던지 하니 잠못들고 그러진 않았네요.

 

출입문 좌측에 자전거가 보이시죠? 저게 바로 청춘 게스트 하우스 자전거에요.

 

주차 공간은 나름 넉넉한 것 같던데 ~ 게스트 하우스 앞에도 해놨더군요~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놓여져 있는 보드에 수 많은 낙서들.. ^^

 

영화 경주 촬영이 있었나봐요 아직은 미개봉 영화이니 많은 분들이 모르시겠지만 개봉하고 나면 경주에 유명 플레이스로 거듭나지 않을까 해요 ㅎ

 

청춘 게스트 하우스의 복도~ 2층으로 되어 있어요~

 

침대마다 쳐져 있는 커튼

 

매트는 아주 딱딱하지도 물컹하지도 않았어요. 자리마다 커튼으로 가릴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그리고 플로그도 있어서 충전하기에도 좋았고 ^^ 커튼을 쳐도 개인 스탠드가 마련되어 있어서 어둡지도 않고~

돌아다니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누워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정리할 수 있게끔 분위기도 딱! ^^

 

휴게실의 족욕기

 

사용하시는 여자분들 있더라고요. 저거 쓰면 좋은가~?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ㅎ

네일샵에서 습식케어 받던 그런 거로 생각하면 되겠죠? ^^

 

휴게실의 작은 네일샵 ㅎ

 

청춘 게스트 하우스의 사장님은 실제로 네일샵을 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마련된 공간인가? ^^

전 젤네일을 하고 있어서 이용은 못해봤지만 미처 못 바르고 오신 분들을 위해 유용할 것 같네요 크크

 

휴게실의 PC와 TV

 

아침에 이 곳에서 식사도 하고 저녁엔 이곳에서 치맥파티도 하고^^

PC도 마련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답답하신 분들은 이용하심 되겠더라고요~

 

경주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천년 막걸리..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ㅎㅎㅎㅎ

 

원래 막걸리를 좋아해서인진 몰라도 정말 맛있더군요. 나중엔 부족했다눙 ㅠㅠ

 

치맥 파티의 주인공 치킨?ㅎㅎ

 

테이블마다 놓여진 치킨~ 단돈 5천원만 내면 치킨과 맥주 막걸리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더군요 ㅎ

미리 신청을 해야 하니 체크인하실 때 물어보시고 신청하세요.

야경 투어는 없고 치맥 파티가 있다고 하셔서 첫 날 바로 신청 했지요^^

 

치킨도 맛있고 맥주도 막걸리도 맛있고 나중엔 부족해서 더 사왔다는 ㅎㅎ

밤 11시까지 모두 정리 해야 하니~ 시간이 없다고 ㅎㅎ !!! 자정이 넘어가면 문을 닫아 버린다고 못 들어온다고 경고를 어찌나 하시던지 ㅋㅋㅋ

안나갈게요 사장님~~~~

 

 

일부러 뿌옇게 했습니다. 초상권들 있다고 하실까봐 ㅎㅎ 저기 사진 안에 있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댓글 필수! ^^ 남겨줘요 ㅎㅎ

 

총 이십여명이 치맥파티를 함께 했고 뒷 테이블 분들과는 미처 대화를 나누지 못했네요

우린 여자들만 있었어도 정말 재미있었따고 음~!!! ㅎㅎㅎ

간호사 친구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

 

그리고 치맥파티 때 KBS에서 하는 모 프로그램에서 PD 한다는 분이 계셨었는데 자기 소개 때 다들 "오~~~~~" 하다가

여자친구와 놀러왔다 고 하니.. 사장님이 " 아 거기서 안좋다!~~~" 막 웃으면서 얘기하시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

왜 자기가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주시는지.. 응? ㅋㅋ

 

모델하던 친구~ 인천 공항 면세점에서 근무하던 친구~ 휴학생인 친구~

10년 일하다 그만두고 여행다닌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그거 아주 어려운거라고 하시는데.. 알아주시니 고맙소 크크크

 

다들 어린 피.. 난 이제 호텔이나 펜션 가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

여튼 재미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까무잡잡하고 간호사하던 친구~ 어리지만 나랑 코드가 맞았던 것 같은데 연락처라도 따올거 그랬네요 ㅋ

 

청춘 게스트 하우스 2층으로 가는 계단 부분에 칠판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왔다감! 이라는 낙서도 많지만 이런 낙서가 있더라고요.

사장님 웃을 때 '윤시윤' 닮음! ㅋㅋㅋ 아니 어딜? 어딜 봐서? 라고 생각하다가 ㅋㅋㅋㅋㅋ

웃는 모습을 보고.. 아항! 했네요. 이미지가 좀 비슷해요 ㅎㅎ 너무 끼부리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 음?

 

 

30대 여성이 혼자 떠난 여행의 게스트 하우스 '청춘'

건물 자체가 게스트 하우스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여행자들을 생각한 섬세한 부분이 많이 보이더군요.

조식은 드립커피, 계란 후라이, 식빵 토스트를 먹을 수 있었어요 전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가서 계란 후라이는 그냥 포기~

 

청결도 ★★★★☆

 - 딱히 더럽다고 느껴진 부분은 없어요. 침대 커버와 수건도 주셔서 불편함 없었고요. 다만 침대 매트 이불보는 안가실테니.. 이불도 그렇고요. 자주 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 ^^

위치 ★★★★★

 -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경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매우 가깝더군요. 여자 걸음으로 아주 천천히 10~15분이면 충분하고,

  관광포인트로 가는 버스가 바로 게스트 하우스 앞 버스 정류장에서 많이 와서 불편함없이 다녔습니다. 경주역도 도보로 15~20분이면 충분하고요.

 

 

여행지에서의 숙소는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죠. 예전에는 펜션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혼자 여행을 떠나다보니 비용면에서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의 장점이 있는 게스트 하우스로 당연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더 나이 먹기 전에 많이 가볼까 합니다.

잘 묵었어요~ 청춘!

난 아직도 청춘! 내 청춘을 꼭 기억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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